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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안철수, 전격 회동…단일화 합의?
맥주 한잔 하면서 ‘왜 정치 하나’ 이야기 나눠
 
박상용 기자 기사입력  2021/03/08 [10:52]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7일 밤 처음으로 만나 야권 후보 단일화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오세훈 후보는 8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전날 밤 “(안철수 후보와) 맥주 한 잔 하면서 ‘왜 정치를 하는가’부터 이야기를 나눴다”면서 회동 사실을 밝혔다.

 

오세훈 후보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이 분과 한번 해볼 만하다는 느낌을 받았다”면서 “(두 사람이) 반드시 단일화해야 한다는 것과 단일화 시기는 가급적 후보 등록일 전에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 등 큰 틀에서의 원칙에 공감했다”고 말했다.

 

다만 단일후보의 기호를 어떻게 정할 것인지, 여론조사를 할 때 경쟁력이나 적합도 가운데 어느 것을 조사할 것인지 등 실무적인 내용은 거의 이야기 나누지 않았으며 실무진에 맡기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협상이 막히는 경우 “큰 물꼬를 터주는 역할은 우리 둘이 해야 한다”는 얘기도 나눴다고 오 후보는 강조했따.

 

오 후보는 당장 안 후보와 단일화 협상을 맡을 협상팀을 당과 캠프에서 선발해 3명으로 구성했다고 전했다.

 

오세훈 후보는 자신이 적합도에서, 안철수 후보가 경쟁력에서 우위로 나온 최근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질문을 받자 “둘 다 오차범위에 있어 수치로는 별 의미가 없는 것 아닌가”라며 “수치에 일희일비하고 연연하면 국민이 열망하는 아름다운 단일화를 이루기 어렵다”고 답했다.

 

두 후보가 단일화에 공감대를 형성함에 따라 서울시장 야권 단일화는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된다.

 

오 후보는 예상을 깨고 나경원 전 의원을 꺾고 당내 경선에서 승리했으며, 안 후보를 맞닥뜨리게 됐다.

 

오 후보가 본선에 진출할 경우 2011년 당시 서울시장 사퇴 이후 10년 만에 시험대에 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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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1/03/08 [10:52]  최종편집: ⓒ NBS국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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