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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숙 “눈물 핑돈다는 박영선, 여성 욕보인 것”
“내로남불식 여성 우려먹기 그만”
 
박란희 기자 기사입력  2021/03/10 [11:55]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이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를 향해 “내로남불식 여성 우려먹기”라고 비난했다.

 

윤 의원은 10일 페이스북에 박 후보가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피해자에게 사과한 것을 놓고 “야당 측에서 피해여성을 피해호소인이라 부르자고 주장했던 남인순·진선미·고민정 의원을 캠프에 모셔놓은 후보가 무슨 진정성이 있냐고 지적한 것은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윤 의원은 ‘피해호소인’ 표현을 사용한 세 사람을 겨냥해 “입에 익은 말을 무심코 뱉은 것도 아니고, 공식적이라 할 국회의원 단체 대화방에서 논쟁하면서 ‘피해호소인’을 고집한 것이니, 이 세분은 망설임없는 확신형 ‘반피해여성주의자’”라고 저격했다.

 

앞서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는 "양심이 있다면 (박 전 시장 성추행 피해자를) '피해호소인'이라 부른 세 사람을 캠프에서 쫓아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후보 선거 캠프에 합류한 남 의원 등 3명은 지난해 박 전 시장 성추행 사건의 피해자를 '피해호소인'이라고 지칭해 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

 

이에 대해 박 후보는 궤변을 늘어놓았다.

 

박 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가부장적인 여성비하 발언을 듣고 몹시 우울했다”면서 “눈물이 핑 돌았지만 '참자' 생각하고 집에 왔다”고 했다.

 

윤 의원은 박 후보의 발언에 대해 “진짜 코미디는 여기서부터”라면서 “도대체 어디가 가부장적인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고 꼬집었다.

 

윤 의원은 “피해여성에 대한 사과에 진심이 손톱만큼이라도 있다면 피해여성을 욕보인 사람을 중용하는 것부터 그만하라는 게 왜 가부장적이냐”면서 “피해여성을 욕보인 사람이 남자 캠프원이라도 같은 요구를 했을 것인데, 같은 잘못을 했어도 남자를 쫓아내라면 여성주의고, 여성을 쫓아내라면 가부장주의인가. 이게 무슨 내로남불식 여성 우려먹기인가”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윤 의원은 “이런 일에 눈물이 핑돈다며 평소 차별에 상처받아온 여성들의 감성에 호소하고 ‘생물학적 여성임’을 써먹으려 하는 게 바로 공정하게 세상을 보고 공정하게 대접받으려는 수많은 여성들을 욕보이는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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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1/03/10 [11:55]  최종편집: ⓒ NBS국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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