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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핵무기 보관 ‘용덕동 시설’ 입구에 구조물 건설”
“바이든 행정부 이목 끌려는 시도” CNN 보도
 
차용환 기자 기사입력  2021/03/03 [10:14]

 

북한이 핵무기 보관장소로 보이는 평안복도 구성시 용덕동 시설 입구에 은폐용으로 보이는 구조물을 세웠다고 미국 CNN방송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위성사진 전문업체 막사르 테크놀로지가 지난달 11일 촬영한 위성사진을 미들베리국제학연구소가 분석한 결과, 북한은 지난해 ‘용덕동 핵시설’에 지하터널 입구를 가리고자 하는 목적일 가능성이 있는 새 구조물을 건설했다.

 

‘용덕동 핵시설’은 미국 정보기관들이 핵무기 보관시설로 의심하는 장소이며, 한 정보기관 관계자는 CNN에 여전히 핵무기 보관시설로 쓰이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제프리 루이스 미들베리국제학연구소 ‘동아시아 비확산센터’ 소장은 “(용덕동 핵시설) 위성사진을 보면 2019년 12월까지는 나란히 있는 터널 입구 2개가 보이는데 올해 2월 사진에는 (입구 대신) 건물 형태의 새 구조물이 보인다”고 말했다.

 

북한이 이미 생산한 물량을 감추기 위해 추가적 조치를 취하면서 계속해서 적극적으로 핵무기를 개발하고 있다는 점이 이번 위성사진을 통해 재확인된 것이라고 CNN방송은 전했다.

 

이어 북한이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와의 관여에 대해 속도를 내고 싶지만 미사일 시험발사와 같은 극단적 긴장을 끌어내지 않기 위해 우회적인 움직임을 보였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직 정보기관 당국자들은 CNN에 “미국 첩보위성의 시야를 가리려는 북한의 시도는 백악관이 (북핵문제 해결과 관련해) 외교적 대응을 숙고하는 그 순간에도 자신들의 핵 프로그램은 계속되고 있음을 바이든 행정부에 상기하려는 의도에서 나온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

 

CNN방송은 바이든 행정부가 몇 주 안으로 대북정책 검토를 마무리하고 이를 공개적으로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행정부 차원에서도 바이든 대통령의 대북정책 세부내역이 마련되고 있으며 백악관이 직접 관여의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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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1/03/03 [10:14]  최종편집: ⓒ NBS국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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