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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나경원 신경전 …단일화·역선택 두고 갈등
각자 유리한 경선룰 주장
 
박상용 기자 기사입력  2021/02/25 [10:45]
▲ 4.7 재보궐선거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나경원, 오세훈 예비후보가 일대일 형식의 토론이 23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에 위치한 백범김구기념관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 nbs 


오세훈·나경원(기호순)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야권 단일화와 여론조사 ‘역선택’ 문제를 두고 강한 신경전을 벌였다.

 

맞수토론에서 세 차례 모두 나 후보를 승자로 뽑은 ‘토론 평가단’을 두고도 갈등을 빚는 상황이다.

 

오세훈 후보는 25일 오전 BBS라디오에 출연해 나 후보가 당 최종후보로 정해지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 단일화가 쉽지 않을 것이라 주장했다.

 

또한 나 후보가 ‘오 후보야말로 전형적인 강경보수’라고 말한 것에 대해서는 “나 후보는 당원표가 반영되는 예선에서는 본인이 강경보수를 자처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오 후보의 발언에 대해 나 후보는 즉각 페이스북 글을 통해 반격에 나섰다.

 

나 후보는 “야권 단일화에 대한 저의 지지는 확고하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이어 “오 후보께서 최근의 토론과 여론의 흐름 때문에 급한 마음에, 근거도 없이 제가 후보가 되면 단일화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매우 무책임한 비난을 하고 계시다”면서 “헌법을 수호하고, 국민과 함께 불의에 맞선 것을 ‘강경보수’로 규정하는 것은 낡은 이분법에 지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이어 “최근 오 후보의 행보가 조건부 출마에 이어, 조건부 경선, 조건부 단일화로 비춰지진 않을지 걱정”이라면서 “급한 마음 내려놓으시고 정도(正道)의 경선을 함께 만들어가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꼬집었다.

 

오 후보는 세 차례 맞수토론에서 나 후보가 ‘토론평가단’의 선택을 받은 것에 대해 “사실상 당원평가단”이라며 반발했다.

 

오 후보는 “"(토론평가단은) 사실 거의 100% 핵심당원들로 구성돼 있다. 당원평가라고 발표하는 것이 올바르다”면서 “당원 및 시민평가단이라는 실체를 어떤 의미에서 왜곡하는 이름”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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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1/02/25 [10:45]  최종편집: ⓒ NBS국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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