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정치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국민의힘, ‘신현수 사태’에 “레임덕이냐” 총공세
“권력 핵심이 반란 일으켜”
 
박상용 기자 기사입력  2021/02/23 [11:36]

 

국민의힘이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의 ‘사퇴 파동’을 문재인 대통령의 레임덕(임기 말 권력 누수) 사건으로 규정하고 전방위적 압박을 가했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23일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신 수석의 사퇴 파동으로 문 대통령의 리더십이 크게 손상됐고 국정 불신을 초래했다”며 “이 점에 대해서 해명이나 사과 없이 애매하고 어정쩡하게 넘어가는 것 같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한 “신 수석의 결기가 작심삼일에 그쳤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의 요구대로 ‘우리 편’에 서기로 해서 투항한 것은 아닌지 대단히 의아스럽다”며 “모든 공직자는 헌법, 국민에 충성하면서 불의와 불법 방지에 직을 걸어야 한다. 신뢰를 쌓기는 어려워도 무너지기는 한순간이다. 신 수석의 향후 행보와 처신을 잘 지켜볼 것”이라고 꼬집었따.

 

이종배 정책위의장은 “청와대는 신 수석의 사퇴를 흐지부지 넘기려고 하지만 문제의 본질은 검찰 인사 농단에 있다”며 “이번에도 문 대통령은 침묵을 택했다. 지난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대립을 관망하며 여론의 화살을 피하는 데 급급했던 모습과 판박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심지어 문 대통령이 패싱을 당했다는 언론 보도도 나오는데 국민께 설명하지 않는 모습은 무책임과 국민 무시의 전형”이라며 “이번 사태는 신 수석의 수습으로 끝날 문제가 아니다. 어느 수준에서 인사 농단이 벌어졌는지 국민께 밝히고 마땅히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 원내대표는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번 사건에 대해 ‘레임덕’이라고 규정했다.

 

주 원내대표는 “갈등이 봉합됐다고 볼 게 아니다. 부끄러운 일”이라면서 “대통령의 가장 핵심 측근이 반란을 일으킨 것이다. 권력 핵심의 반란은 정권의 말기적 징후”라고 지적했다.

 

앞서 신 수석은 검찰 인사와 관련해 법무부 인사안(案)이 통과되자 강하게 반발하며 문재인 대통령에 사표를 제출했다.

 

문 대통령은 신 수석 달래기에 나섰고, 신 수석은 문 대통령에게 거취를 일임하며 업무에 복귀했다. 문 대통령은 법무부 장관과 민정수석 간 갈등을 조정하지 못해 리더십에 상처를 입었다.

트위터 페이스북 공감 카카오톡
기사입력: 2021/02/23 [11:36]  최종편집: ⓒ NBS국민방송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 용
최근 인기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