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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순 북한 남성 CCTV 10번 잡혔는데 軍은 8번 놓쳐
전방 군기 해이 심각
 
박상용 기자 기사입력  2021/02/23 [10:05]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 인근 해안으로 월남한 북한 남성이 귀순 당시 경계용 감시카메라(CCTV)에 10차례나 포착됐으나 군은 8번을 놓친 것으로 드러났다.

 

합동참모본부는 23일 지난 16일 동해 민통선 북방에서 신병이 확보된 북한 남성의 월남 경위를 설명했다.

 

합참에 따르면 북한 남성은 16일 오전 1시5분께 통일전망대 인근 해안으로 올라와 해안 철책 전방 해안을 따라 남쪽으로 움직였다.

 

검열단이 해당 부대의 해안 CCTV를 확인한 결과 오전 1시5분부터 38분까지 4대의 CCTV에 이 남성이 5회 포착됐으며, 상황실 모니터에 2회 경보음(알람)이 울렸다.

 

이처럼 여러 차례 경고 메시지가 전달됐으나 상황실 감시병은 이를 감지하지 못했고, 해당부대에서는 적절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

 

검열단은 북한 남성이 이동한 경로상 또 다른 곳의 CCTV도 확인했다.

 

북한 남성은 오전 4시12분에서 14분 사이 해군 합동작전지원소 울타리 경계용 CCTV에 3회 포착됐다.

 

결과적으로 북한 남성은 CCTV에 총 10차례 포착됐으며, 군은 9~10번째 포착됐을 때 비로소 이를 식별하고 상황을 전파했다.

 

이 같은 상황은 전방 감시 태세가 현저히 약화됐다는 것을 방증한다.

 

합참은 또 이 남성이 배수로를 확인한 결과 부대 관리 목록에 없는 배수로 3개소를 발견했다.

 

합참은 “배수로 차단물의 부식 상태를 고려할 때 미상 인원(북한 남성) 통과 전부터 훼손된 상태였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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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1/02/23 [10:05]  최종편집: ⓒ NBS국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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