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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野 “대통령부터 모범” vs 與 “대통령이 실험대상?”
1호 접종자는 요양병원 종사자 예상
 
박상용 기자 기사입력  2021/02/22 [09:28]


오는 26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는 가운데 1호 접종 대상자 선정을 놓고 정치권의 공방이 격화되고 있다.

 

야권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모범을 보이라”고 요구했고 여권에서는 “대통령이 실험 대상이냐”면서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2일 문 대통령의 1호 백신 접종을 요구한 유승민 전 의원을 향해 “그렇게 국민 건강이 걱정되면 당신과 내가 먼저 백신 접종을 맞자. 그렇게 불안하고 걱정되시면 용기를 내시라”고 말했다.

 

이어 정 의원은 “유승민씨가 대통령을 존경하고 걱정해서 백신 접종에 대통령을 끌어들였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국민 불안을 오히려 증폭시키는 무책임한 술수라 생각한다”면서 이처럼 비판했다.

 

정 의원은 “문 대통령이 먼저 맞겠다면 '국민 제쳐놓고 먼저 맞는다'고 욕하고, 가만히 있으면 '국민 건강은 안중에도 없다'고 욕하려는 비열한 정치 공세"라며 "문 대통령이 그냥 싫다는 것 아닌가. 참 못나고 나쁜 사람”이라고 공세를 폈다.

 

문 대통령 백신 1호 접종 논란은 유 전 의원이 지난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스트라제네카, 대통령이 먼저 맞아야 불신을 없앨 수 있다’는 제목의 글을 올려 커졌다. 유 전 의원은 1호 접종은 문 대통령이, 2호는 보건복지부 장관, 식약처장, 질병청장이 솔선수범하라고 요구했다.

 

정 의원의 강한 반격에 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이 실험 대상이자 기미상궁이냐”면서 “국민을 백신 기미상궁으로 쓰자는 말은 처음 듣는다. 이제 국민의 4대 의무 외에 대통령을 위해 '백신 마루타'가 돼야 할 의무도 포함될 것 같다”고 비꼬았다.

 

김용태 국민의힘 경기 광명을 당협위원장도 “대통령에게 백신 주사를 먼저 맞으라는 게 망언이고 조롱인가”라면서 “국민이 솔선수범해 백신을 접종하고, 안전이 검증되면 대통령이 맞아야 한다는 말인가. 논리대로라면 국민이 실험대상인가”라고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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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1/02/22 [09:28]  최종편집: ⓒ NBS국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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