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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내가 박원순” vs 나경원 “잔인한 정치꾼”
우상호에 “2차 가해” 비판 봇물
 
박란희 기자 기사입력  2021/02/10 [13:59]
▲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서울시장 예비후보와 국민의힘 나경원 서울시장 예비후보     © nbs 


4·7 서울시장 재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예비후보는 “박원순이 우상호고, 우상호가 박원순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서울시 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국민의힘 나경원 예비후보는 “우상호 후보가 낯 뜨거운 ‘박원순 찬양’을 하고 있다”면서 “참으로 잔인한 정치꾼”이라고 비난했다.

 

민주당 안팎에서도 우 예비후보가 ‘2차 가해’를 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우 예비후보는 10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박원순 시장의 정책을 계승하고 그의 꿈을 발전시키는 일, 제가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박원순 시장은 제게 혁신의 롤모델이었고 민주주의와 인권을 논하던 동지였다”며 “참여연대를 만들어 시민운동의 역사를 새로 써 내려갈 때도 감탄했고 시민의 삶에 다가가는 서울시장으로서의 진정성에도 감동 받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언론에 보도된 강난희 여사님의 손 편지글을 보았다”며 “비록 고인과 함께 할 수 없지만 강난희 여사와 유가족이 힘을 내시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나 예비후보는 “우상호 후보의 ‘무한 2차가해’, 이것이 민주당의 민낯”이라고 비판했다.

 

나 예비후보는 “강난희 여사야 아내로서 느낄 충격과 고통이 클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문제는 그것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며 피해자에게 더 큰 고통을 가하는 2차 가해이며 정치 선동”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적어도 이번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에 나선 후보라면, ‘박원순 찬양’을 입에 올린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그 자체가 2차 가해”라면서 “우상호 후보는 지금 피해자에게 잔혹한 폭력을 가하고 있는 것이다. 박 시장에 대한 전체적인 평가, 그것은 한참 후의 몫이다. 이번 선거에 나와 ‘박원순 찬양’을 하다니, 그것이 사람 된 도리냐”라고 맹폭을 가했다.

 

민주당 안팎에서도 우 예비후보가 과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비위 사건으로 보궐선거가 촉발됐음에도 우 예비후보가 박 전 시장을 거론함으로써 ‘2차 가해’를 했을 뿐만 아니라 선거 판세를 불리하게 만드는 것을 자초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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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1/02/10 [13:59]  최종편집: ⓒ NBS국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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