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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수’ 기본소득 띄우는 이재명…탈당說도
李 “극소수의 희망일 뿐”
 
박란희 기자 기사입력  2021/02/09 [11:27]


각종 여론조사에서 대권지지율 1위를 달리는 등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승부수로 ‘기본소득’ 카드를 꺼내들고 9일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유력한 경쟁자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정세균 국무총리 등 당내 주자들로부터 견제구가 날아들고 있다.

 

심지어 이 지사가 연합공세에 견디지 못하고 탈당할 것이라는 탈당설까지 퍼지면서 이 대표의 거취를 둘러싼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이 지사는 탈당설에 대해 “일부의 희망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일단 이낙연 대표는 ‘기본소득’ 도입에 대해 시기상조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알래스카 빼고는 그것(기본소득)을 하는 곳이 없다”면서 “기존 복지제도의 대체재가 될 수는 없다”고 일갈했다.

 

정 총리 역시 이 지사의 제안을 가리켜 “지구상에서 기본소득제도를 성공리에 운영한 나라가 없다”면서 현실성이 낮다고 꼬집었다.

 

민주당 내 인사들도 이 지사 비판 대열에 합류했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지사를 강하게 비판했다. 임 전 실장은 “이 지사가 이낙연 대표 지적에 많이 화를 냈다. '알래스카 외에는 하는 곳이 없고 기존 복지제도의 대체재가 될 수 없다'는 (이 대표의) 표현이 그렇게 틀린 말도 아닌데 말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 지사가 목표로 제시하는 월 50만원 기본소득 지급을 위해서는 약 317조의 예산이 소요된다”면서 “어마어마한 규모의 증세가 필요하다. 스위스에서 부결된 이유를 쉽게 짐작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여전히 기본소득이라는 아이디어가 지금 우리 현실에서 공정하고 정의롭냐는 문제의식을 떨칠 수가 없다”고 비판했다.

 

박광온 사무총장도 “소득보장은 기본적인 생계에 필요하지만, 더 나은 삶의 기회를 위한 충분조건은 되지 못한다”고 비판했다.

 

하지만 이 지사는 자신의 탈당설에 대해 전날 OBS 방송에 출연해 “민주당 지지자와 문재인 대통령님 지지자들이 압도적으로 응원하는 데 제가 왜 나가느냐”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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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1/02/09 [11:27]  최종편집: ⓒ NBS국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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