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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부산 지지율 뚝 떨어지자 ‘비상’
‘압도적으로 이기는 곳 아니다’ 위기감 증폭
 
박상용 기자 기사입력  2021/01/22 [11:26]


오는 4·7 보궐선거를 앞두고 부산 민심이 요동칠 분위기로 흘러가자 국민의힘이 바짝 긴장하는 모양새다.

 

압도적 여론을 바탕으로 승리를 자신하던 모습이 사라지고 당내에 위기감이 증폭되는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언주 국민의힘 전 의원은 22일 BBS라디오에 출연해 “(국민의힘 내부) 경선만 통과하면 본 선거를 이길 수 있다는 진단은 잘못됐다고 예전부터 얘기를 했다”면서 “부산이 그렇게 압도적으로 (국민의힘이) 이기는 곳이 아니다”라고 강하게 경고하고 나섰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의 고향이기도 해서 열렬한 민주당 지지자가 30~40%는 있는 것 같다”면서 “넓게 봤을 때 5%p 안으로 차이가 나서 우리가 겨우 이기는 그런 구조”라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 전 의원은 “(이번) 보궐선거가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추행으로 일어난 선거고, 그 프레임으로 보면 우리가 유리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 부분이 잊혀져가고 있다”면서 “가덕신공항 이런 것 때문에도 여당에 유리한 프레임”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이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불안감을 표출하는 것은 최근 부산·울산·경남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민주당에 뒤쳐지는 것으로 나왔기 때문이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8~20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부울경 지역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29.9%로 민주당의 34.5%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바로 전주에 국민의힘이 40.7%, 민주당이 24.7%로 큰 격차를 보인 것과 달리 오차범위 내에서 역전을 당한 것이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더불어민주당이 ‘가덕도 신공항’ 드라이브를 거는 상황에서 이에 맞설만한 국민의힘이 카드가 없다는 점도 문제로 꼽힌다.

 

국민의힘 한 관계자는 “‘부산 홀대론’이 대두되면 필패”라면서 “민심이 출렁이는 원인을 진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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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1/01/22 [11:26]  최종편집: ⓒ NBS국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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