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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여당이 세운 방역수칙, 여당 의원이 어겼다
내로남불식 행동에 비판 봇물
 
박란희 기자 기사입력  2020/12/30 [08:30]
▲ 더불어민주당 소속 채우진 서울 마포구의회 구의원     © nbs


더불어민주당 소속 채우진 서울 마포구의회 구의원이 정부 ’5인 이상 집합금지‘ 조치를 어기고 ’술 파티‘를 벌인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정부여당이 ’5인 집합금지‘ 지침을 만들고, 그 지침을 여당이 어기는 셀프 방역위반”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30일 정치권에 따르면 채 구의원은 지난 28일 오후 11시께 마포구 합정역 인근 한 파티룸에서 자신을 포함한 5명이 모임을 하다가 구청 및 경찰에 적발됐다.

 

모임 장소인 파티룸은 집합금지 대상이었고, 이들 일행은 늦은 밤까지 시끄러운 음악 소리가 난다는 인근 주민의 신고로 덜미를 잡혔다.

 

채 구의원은 한 언론에 “파티룸인 줄 몰랐고, 사무실로 알았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채 구의원의 변명조차 적절치 않다는 비판이 쏟아진다. ’파티룸은 안 되고, 사무실은 된다는 거냐‘라는 지적이 강한 것이다.

 

앞서 윤미향 민주당 의원은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본격화되던 지난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인 5명과 ’와인파티‘를 하는 사진을 올려 파문이 커졌다.

 

윤 의원이 업로드한 사진 속 참가자들은 마스크를 착용하지도 않았고, 거리두기도 전혀 지키지 않았다.

 

코로나19 상태가 날로 악화되는 시점에서 적절치 않은 모임이라는 지적이 쏟아졌다. 또한 지난 9월에도 박주민 민주당 의원을 비롯한 국회의원 9명이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술자리를 가졌다가 비판을 받았다.

 

서울 직장인 김모(42)씨는 “국민들은 코로나가 악화되지 않길 빌며 방역에 적극 협조 중인데 모범을 보여야할 사람들이 상황을 망치고 있다”고 허탈함을 토로했다.

 

29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사흘 만에 다시 1000명 대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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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12/30 [08:30]  최종편집: ⓒ NBS국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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