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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에도 없는 백신, 北에 지원하겠다는 이인영
北, 뚜렷한 반응 없어
 
박상용 기자 기사입력  2020/11/22 [07:14]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확보될 경우 북한과 누나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내놔 논란이 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아직 백신을 확보하지 못해 우리도 보유하지 못한 백신을 나누겠다는 것이냐”며 반발하고 있다.

 

이 장관은 지난 18일 오후 KBS ‘뉴스9’에 출연해 ‘남북간 코로나19 방역 협력’을 주장했다.

 

그는 남북간 대화 재개에 대해 “비공식 접촉은 하지 않겠다”면서도 “코로나19 상황이 조금 더 진정되면 정식으로 북에 대화하자고 제안할 생각도 있다”고 말했다. 적극적으로 소강상태를 헤쳐나가겠다는 것이다.

 

이 장관은 “만약 우리가 치료제와 백신을 서로 협력할 수 있다면 북으로서는 그런 코로나 방역 체계로 인해서 경제적인 희생을 감수했던 부분들로부터 좀 벗어날 수 있는 이런 계기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많아서 나누는 것보다도 좀 부족하더라도 부족할 때 함께 나누는 것이 더 진짜로 나누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장관의 발언은 ‘남북은 하나’라는 관점에서는 옳을 지 몰라도 냉엄한 국제관계에서 순진한 발언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코로나19 백신 협상을 벌이고 있는 우리 정부는 현재 공식적으로 확보한 물량이 목표치인 3000만명 분에 훨씬 못 미치는 상황이라 이 장관을 향한 비난이 커지고 있다.

 

한국도 코로나19로 인한 비상사태가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북한을 일방적으로 도우겠다는 발언이 정상적이지 않다는 것이다.

 

북한은 이 장관의 백신 지원 의지 발언과 관련해 어떠한 코멘트도 내놓지 않았다. 북한은 남북대화를 전면 거부하며 일체의 외교 관계를 진행시키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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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11/22 [07:14]  최종편집: ⓒ NBS국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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