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해외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확진자 없다” 공언하던 북한, 코로나 감염 알았다
김정은 알고도 침묵?…日 보도
 
박상용 기자 기사입력  2020/11/21 [09:40]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다는 일본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일본 언론 아시아프레스는 20일 “지난 7월25일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비상확대회의 당시 김 위원장의 발언이 담긴 내부 문서를 입수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절대비밀’로 규정된 이 문서에는 “우리나라(북한) 역내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들어오는 걸 끝내 막지 못했다”는 김 위원장의 발언이 나와있다.

 

북한은 코로나19와 관련해 ‘북한 내 확진자는 0명’이라고 여전히 주장 중이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10일 노동당 창건 제75주년 기념 열병식 연설에서 “한 명의 악성 비루스(바이러스) 피해자도 없이 모두가 건강해줘서 정말 고맙다”면서 “아직 풍족하게 살지는 못해도 화목한 대가정을 이루고 단 한 명의 악성 비루스 피해자도 없이 모두가 건강하니 이게 얼마나 고맙고 힘이 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북한은 코로나19를 막기 위해 지난 1월부터 중국과의 국경을 전면 봉쇄하고 중국·러시아를 오가는 항공기와 국제철도 운항까지 모두 중단했다.

 

보도가 사실일 경우 북한에서도 이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고 당국에서도 이를 인지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6일 코로나19 주간 상황 보고서에서 북한 당국은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 모두 0명이라고 보고했다.

 

하지만 보고서엔 10월 29일 기준으로 외국인 8명을 포함해 모두 617명의 코로나19 의심증상자가 나왔다고 적시돼 있다.

 

북한이 줄곧 ‘0명’이라고 강조해온 코로나 확진자가 광범위하게 존재함으로써 북한이 공언해온 코로나 청정국 이미지는 구겨지게 됐다.

트위터 페이스북 공감 카카오톡
기사입력: 2020/11/21 [09:40]  최종편집: ⓒ NBS국민방송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 용
최근 인기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