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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전 교수 “보수가 안되는 건 프레임 없어서”
“개별 사안만 갖고 싸우면 이미 프레임에 들어가”
 
박상용 기자 기사입력  2020/11/20 [13:09]

 

▲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20일 국민의힘 황보승희, 국민의당 권은희 의원 공동 주최로 열린 국민미래포럼 세미나에서 '탈진실의 시대'를 주제로 특강하고 있다.     © nbs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20일 야당 의원들을 향해 “바둑천재는 이세돌도 커제도 아닌 바둑판을 발명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진 전 교수는 이날 오전 ‘국민미래포럼’ 주최 강연에서 “보수가 안 되는 게 프레임이 없어서”라고 지적했다.

 

국민미래포럼은 권은희(국민의당)·황보승희(국민의힘) 의원 등이 주축이 된 모임이다.

 

유의동·김병욱·배준영 의원 등 국민의힘 여럿이 현장을 지켰다.

 

진 전 교수는 야당 의원들을 향해 “여러분이 개별 사안만 갖고 싸우면 이미 (여당의) 프레임에 들어간 것”이라고 못박았다.

 

그는 “그들은 통으로 얘기를 만들어서 세계관을 준다”면서 “(그러면) 개별 사실로 설득할 필요가 없다. 대안현실·매트릭스를 구성하는 얘기”라고 설명했다.

 

여권 프레임에 대해서 진 전 교수는 기본적으로 엔엘(NL) 운동권 서사라고 규정지었다.

 

아직까지 민족해방전쟁을 믿고 있다는 것이다. 진 전 교수는 “그들의 세계관은 ‘친일파 청산이 안 돼 적폐가 쌓이고 검찰이 썩으면서 조국 사태를 불러일으켰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기소되면 검찰의 보복, 필요하면 법원 개혁을 외친다. 세상 전체가 다 썩었고 개혁해야 된다고 한다”면서 “이게 그들의 매트릭스를 구성하는 커다란 이야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표적인 세계관 사례로 ’윤미향 사태‘를 제시했다.

 

진 전 교수는 “윤미향 의원을 못 쳐내는 건 NL 서사의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이라면서 “한일문제가 날아가기 때문에 못 쳐내는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보수 쪽이 안 되는 게 프레임이 없어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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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11/20 [13:09]  최종편집: ⓒ NBS국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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