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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도 신공항’으로 갈라치기 한 與…둘로 나뉜 영남
검증위, 김해신공항 백지화…民, 선거이슈로 밀어붙여
 
박상용 기자 기사입력  2020/11/18 [06:20]


더불어민주당이 부산시장 선거 필승 카드로 ‘가덕도 신공항’을 제시했다. 여당이 가덕도 신공항안(案)을 제시하며 치고 나가자 영남 내 지역갈등도 커지는 분위기다. 여당의 갈라치기가 성공한 것이다.

 

국무총리실 산하 김해신공항 검증위원회는 지난 17일 ”근본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면서 김해신공항 설립 계획을 사실상 백지화 시켰다.

 

검증위는 당초 안전 문제 등을 보완하면 큰 문제가 없다는 의견이 우세했지만 최근 법제처가 ‘공항 시설 확장을 위해 부산시와 협의해야 한다’고 유권 해석을 내놓자 이를 인정하고 절차적 흠결이 있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검증위가 김해신공항을 백지화 하면서 가덕도 신공항이 핫이슈로 떠올랐다.

 

여권은 가덕도 신공항 여론몰이로 부산·경남(PK)과 대구·경북(TK)를 절묘하게 갈라치기 하며 부산 민심을 공략하고 있다.

 

내년 부산시장 재보궐 선거가 5개월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정치적 이득을 위해 가덕도 신공항안을 미는 셈이다. 가덕도 신공항은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오거돈 부산시장 후보의 공약이었다.

 

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이날 오후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부울경 시도민의 오랜 염원인 가덕도 신공항 가능성이 열렸다“면서 ”저도 오래전부터 가덕도신공항 지지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하지만 가덕도는 2011년과 2016년 신공항 후보지 평가에서 김해, 밀양에 밀려 가장 낮은 성적을 낸 바 있다. 매립 등 건설 비용이 크게 증가해 비용이 10조 가량 소요되는 점, 환경 문제 등이 우려 사항으로 떠올랐다.

 

2016년 당시에는 밀양공항과 가덕도 신공항으로 나뉘어 PK와 TK가 심각한 감정싸움을 벌이는 등 영남 지역이 분열되는 양상으로 번졌다. 박근혜 정부는 갈등을 봉합하지 못하고 김해공항을 확장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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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11/18 [06:20]  최종편집: ⓒ NBS국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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