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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민 “집회 주동자는 살인자” 비난해도 민중대회는 ok?
“99명이라 허가”
 
이무형 기자 기사입력  2020/11/13 [12:23]
▲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     © nbs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은 지난 4일 국회 운영위 국정감사에서 광복절 집회에 대해 “집회 주동자는 도둑놈이 아니라 다 살인자”라고 말해 파문을 일으켰다.

 

하지만 이날 ‘11·14 민중대회를 왜 막지 않느냐’는 취지의 질문에 노 실장은 “보수든 진보단체든 동일한 기준으로 현재 집합 금지지역이 아니라면 99명까지 집회를 신청한 곳은 다 허가를 해주고 있다”고 답했다.

 

노 실장의 답변은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식으로 해석될 수 있어 논란이 된다.

 

여권은 민중대회에 대해서도 반대의 목소리를 내면서도 금지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3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방역엔 진보, 보수 따로 있을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노총이 14일 개최하는 전국 민중대회에 대해 “방역지침 준수하며 집회한다고 하니 당연하지만, 국민 걱정은 여전히 크다”며 “이런 걱정을 존중해 대규모 집회를 자제해주시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도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집회 주관단체는 방역 수칙을 준수하겠다고 약속하지만, 실제 현장에서 제대로 지켜질지는 장담할 수 없다”며 “해당 단체는 지금이라도 집회를 재고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 지역에서 감염이 발생하는 상황에서 동시다발적 집회는 코로나 대규모 확산의 도화선이 되기에 충분하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여권이 잇따라 경고음을 내는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기 때문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91명 늘었다고 발표했다. 전날보다 48명 늘어난 수치이며, 수도권 사랑제일교회 발 집단감염이 이어지던 9월 4일 이후 70일 만의 최다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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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11/13 [12:23]  최종편집: ⓒ NBS국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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