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해외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김일성, 김정일 일부 초상화 철거 중…변화의 조짐?
단순 관리 명목으로 철거했을 가능성도
 
차용환 기자 기사입력  2020/11/13 [10:34]


북한 세습체제의 상징인 김일성, 김정일 부자의 초상화가 군부대에서 일부 철거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져 관심을 끈다.

 

이러한 조치는 그동안 북한 체제에서 단 한번도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 때문에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12일(현지시간) 자유아시아방송(RFA) 등 일부 언론에 의하면 북한 총정치국이 관리가 부실해 훼손우려가 있는 장소에 설치되어 있는 김일성·김정일 부자의 초상화 철거를 지난 10월 말에 지시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번 조치는 대부분의 장소에서 이뤄진 것이 아니라 전투근무 장소, 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건물 등 일부 장소에 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보도를 사실로 전제할 때 북한 정권에 무슨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는 게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기도 했다.

 

북한의 최고 존엄인 김일성, 김정일 초상화를 철거하는 일은 기존 북한 체제에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결정이기 때문이다.

 

초상화 오염이나 훼손될 위험을 감안했다고 해도 철거 조치는 전과는 다른 중대한 변화라는 분석이다.

 

하지만 이번 조치는 김씨 부자 초상화를 선별적으로 걸고 관리의 중요성을 더 부각시키려는 의도라는 분석도 나온다.

 

북한은 앞서 김일성, 김정일 초상화를 오염시키거나 훼손할 경우 엄격한 처벌을 내렸다. 수령 모독죄로 처분해 극형에 처했다.

 

북한에 억류됐다 사망한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 또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사진이 실린 노동신문으로 자신의 신발을 감쌌다고 구속됐었다.

트위터 페이스북 공감 카카오톡
기사입력: 2020/11/13 [10:34]  최종편집: ⓒ NBS국민방송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 용
최근 인기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