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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목선 관측보고 무시한 간부가 포상 가로챘다?
군인권센터 “작전 병사들에게 적절한 포상 지급 해야”
 
차용환 기자 기사입력  2020/11/10 [10:59]

 


육군의 한 부대에서 북한 목선이 관측됐다는 보고를 받고 이를 무시한 간부가 포상을 가로챘다는 폭로가 제기돼 관심이 쏠린다.

 

시민단체 군인권센터는 육군 23사단 소속 A연대 B하사가 포상을 가로챘다는 부대원들의 제보를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군인권센터에 따르면 지난 9월 26일 강릉 해변을 감시하던 부대 소속 경계병들은 감시장비를 통해 목선으로 추정되는 부유물을 관측했다.

 

평소 자주 발견되는 나무판자 같은 부유물과는 모습이 달라 경계병들은 이 같은 관측사실을 상황분대장 B하사에게 보고했다.

 

그러나 B하사 “그냥 나무판자니 신경쓰지 말라”고 보고사실을 일축했다. 이후 경계병들은 해당 부유물이 해안선에 도착하자 다른 간부인 부초소장에게 보고했다. 부초소장은 현장에 인원을 파견해 부유물이 목선인 것을 확인했따.

 

군인권센터는 해당 작전이 경계병의 계속된 추적·관측 덕분에 성공한 경계작전이 됐지만 정작 포상은 경계병들이 아닌 보고를 무시했던 B하사에게 돌아갔다고 밝혔다.

 

병사들은 B하사만 포상을 받은 이유를 물었지만 소속 부대장은 “분대장이 먼너 휴대폰으로 신속하게 보고 했기 때문”이라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병사들은 사단장에게까지 포상의 부당함을 호소하고 직접 포상을 건의했다.

 

하지만 부대장은 “보고는 병사의 당연히 할 일”이라고 일축하고 “B하사도 상장만 받았다”며 거듭 일축했다.

 

군인권센터는 “임무 수행 과정에서 병사들이 갖는 책임감과 사기는 작전 성패를 가르는 주요 요인”이라면서 “육군은 해당 작전과 관련된 공적 심의 과정을 감사하고 작전에 참여한 모든 장병들에게 적절한 포상을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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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11/10 [10:59]  최종편집: ⓒ NBS국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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