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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시민후보’ 놓고 갑론을박
“국민의힘 만으로 어려워” VS “당에 애정 있겠나”
 
박상용 기자 기사입력  2020/11/05 [09:59]


내년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인물난에 시달리고 있는 국민의힘 내부에서 범야권 ‘시민후보’를 세우자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당 간판을 떼고 단일 후보를 선출하자는 것인데 당내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장제원 의원은 4일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 ‘국민의힘’만의 전력으로 서울시장 선거에서 승리를 담보할 수 있을까. 이길 수 없다면 시민후보의 이름으로라도 이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민후보를 선출해 여당과 경쟁하자는 것이다. 

 

이에 대해 박완수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 원내외에 훌륭한 인재들이 포진하고 있는데 주요 선출직 후보 이야기만 나오면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당 밖의 인물을 거론하고, 심지어 다른 당에서 탈당하고 나온 사람을 거론하는 건 우리 당을 부정하는 것”이라면서 “그분들이 무슨 당에 대한 애정이 있으며 당의 가치를 얼마나 공유할 수 있겠느냐”고 반박했다. 당에 대한 애정이 없는 시민후보는 인정할 수 없다는 뜻이다.

 

시민후보는 2011년 ‘박원순 서울시장’을 탄생시킨 단일화 모델을 뜻한다.

 

정치권과 거리가 있었던 박원순 변호사는 안철수 서울대 교수의 양보로 출마했고, 이후 민주당 후보인 박영선 의원 등과 경선 끝에 최종적으로 야권 단일 후보로 선출됐다.

 

이처럼 국민의힘뿐만 아니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더불어민주당을 떠난 금태선 전 의원 등 반문재인 세력을 총망라한 시민후보를 선출하자는 것이다.

 

하지만 국민의힘 지도부는 일단 시민후보 선출 가능성을 부인하고 나섰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지금 경선 룰을 확정하는 과정에 있기 때문에 결론을 말할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

 

주호영 원내대표도 “최대한 시민후보에 가까운 당 후보를 내는 게 맞지 않을까 싶다”면서 시민후보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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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11/05 [09:59]  최종편집: ⓒ NBS국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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