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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南당국자 미국행에 비난 퍼부어
“외세를 할아비처럼 섬겨”
 
차용환 기자 기사입력  2020/10/26 [08:43]

 

북한 선전매체가 26일 남측 외교·안보 당국자들이 연이어 미국을 방문하자 이를 비난했다.

 

북한 선전매체 ‘메아리’는 “지난 9월부터 (남한의) 외교부와 청와대, 국방부 등의 여러 고위당국자들이 미국의 문턱에 불이 달릴 정도로 경쟁적으로 찾아다니고 있다”며 “외세에 의존해서만 명줄을 이어갈 수밖에 없는 자들의 쓸개 빠진 추태”라고 힐난했다.

 

이 매체는 “남조선(남한) 언론, 전문가에 의하면 이들의 미국 행각 목적은 '한미동맹 불화설'을 잠재우기 위해서”라면서 “미국이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는 데 불안을 느낀 남한 당국이 상전의 노여움을 풀어주기 위해 외교·안보 관계자들을 줄줄이 미국에 파견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조롱했다.

 

그러면서 한미동맹에 대해서 “침략전쟁에 총알받이로 군말 없이 나서야 하는 '전쟁 동맹', 정치·경제·문화 등 모든 분야를 미국이 철저히 틀어쥔 불평등한 예속 동맹”이라고 꼬집었다.

 

또한 매체는 “외세를 하내비(할아비)처럼 섬기며 비굴하게 처신하니 미국이 더 업신여기고 '방위비 분담금' 증액,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기지의 영구화, 남한 강점 미군의 훈련장 보장 등 무거운 부담만 지워서 돌려보낸 것”이라고 비꼬기도 했다.

 

서욱 국방부 장관,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이달 중순, 최종건 외교부 차관과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지난달 각각 방미해 미 당국자와 의견을 교환했다.

 

이 만남에서 서 장관은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과 방위비 분담금을 놓고 불협화음을 확인했다.

 

에스퍼 장관은 방위비 분담금 증액을 압박하고 나섰다. 반면 서훈 실장은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대북 정책을 조율하는 등 일치단결된 모습을 보였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서 실장의 조언을 받아들여 내년 도쿄 올림픽 기간에 북한과 대화의 장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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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10/26 [08:43]  최종편집: ⓒ NBS국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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