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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금태섭 탈당, 아쉽다”‥당원들 “탈당 축하”
금태섭, 민주당 비판하며 전격 탈당
 
안호균 기자 기사입력  2020/10/21 [10:38]


더불어민주당에서 사안마다 쓴 소리를 내며 주목을 받은 금태섭 전 의원이 21일 전격 탈당 의사를 밝혔다. 이낙연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아쉬운 일’이라는 반응을 보였으나 친문(재인)계 의원들 중심으로 환영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금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은 예전의 유연함과 겸손함, 소통의 문화를 찾아 볼 수 없을 정도로 변했다”면서 “국민들을 상대로 형사고소와 민사소송을 서슴지 않는 것은 김대중이 이끌던 민주당, 노무현이 이끌던 민주당에서는 상상하기 힘든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정치적 불리함과 인간적으로 견디기 힘든 비난을 감수하고 해야 할 말을 하면서 무던히 노력했지만, 더 이상은 당이 나아가는 방향을 승인하고 동의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면서 “마지막 항의의 뜻으로 충정과 진심을 담아 탈당계를 낸다”고 탈당을 선언했다.

 

이낙연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금 전 의원의 탈당에 대해 “아쉬운 일”이라면서 “충고는 마음으로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금 전 의원과 함께 당내 비주류로 분류되는 박용진 의원은 “탈당으로 마지막 충정을 보여주겠다는 말도 이해는 되지만 동의하기 어렵다”는 입장문을 냈다.

 

김해영 전 최고위원 또한 “당에서 더 큰 역할을 해줬으면 좋았을 것”이라며 아쉬워했다.

 

지난해 당 차원에서 추진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법안에 기권표를 던지다가 징계를 받은 금 전 의원은 재심 청구를 했으나 강성 친문계의 반발을 우려해 당이 결론을 미뤄왔다. 이는 오히려 금 전 의원에게 탈당 명분을 마련해준 모양새가 됐다.

 

친문계 정청래 의원은 “다음 총선을 생각하면 국민의힘이 더 땡기겠지만, 한때 한솥밥을 먹었던 철수형(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이 외롭다. 이럴 때 힘을 보태주는 것”이라고 노골적으로 비꼬았다.

 

탈당 소식을 밝힌 금 전 의원의 페이스북 게시글에는 “간첩 같은 자, 진작 나갔어야 한다”는 비아냥이 봇물처럼 터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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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10/21 [10:38]  최종편집: ⓒ NBS국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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