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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조성길 한국행에 “남북, 탈북자 가족 보호 의무 있어”
“北, 탈북자 가족 보복 당하지 않게…南, 탈북자 권리 지켜야”
 
박상용 기자 기사입력  2020/10/09 [09:32]


유엔이 조성길 전 북한 주이탈리아 대사대리의 한국행에 대해 남북한에 본인과 가족의 보호를 당부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의 마르타 우르타도 대변인은 조 전 대사대리 한국행에 대한 RFA 질의에 “탈북자 가족이 보복당하지 않게 하는 데 북한 당국의 절대적 의무가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 정부에 대해 “탈북자를 수용한 국가도 탈북자 권리를 지키기 위해 가능한 모든 조처를 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경고했다.

 

조 전 대사대리 부부는 2018년 11월초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잠적한 후 지난해 7월 한국에 왔다. 이탈리아에서 데리고 있던 딸은 조 전 대사대리와 함께하지 못했으며, 현재 북한에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 외교부는 지난해 2월 조 전 대사대리의 미성년 딸이 2018년 11월 14일 북한으로 돌아갔다고 확인했다.

 

조 전 대사대리의 잠적에 따른 북한의 보복성 송환 아니냐는 반발이 나올 정도로 이탈리아 외교부의 공지는 반향을 일으켰다.

 

외신들은 조 전 대사대리의 한국행 소식을 전하며 가족의 신변 안전 문제에 우려를 표했다. CNN은 여러 탈북자의 증언을 인용해 “북한은 보통 반체제 활동에 가담한 사람을 넘어 그들의 가족까지 처벌한다”고 전했다.

 

주영 북한대사관 공사 출신인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 또한 자신의 책 『3층 서기실의 암호』에서 외교관들의 자녀가 장성하면 ‘인질 형식’으로 북한에 송환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업무 특성상 외부 세계의 정보를 접하는 외교관들이 탈북 등 북한 체제를 이탈해 도피할 수 있기 때문에 북한이 가족을 인질로 삼아 탈북을 저지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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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10/09 [09:32]  최종편집: ⓒ NBS국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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