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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전문가들 “조성길 망명, 북한 특권층에 영향”
“지도부 정당성 훼손될 것”
 
차용환 기자 기사입력  2020/10/08 [10:29]
▲ 조성길 전 이탈리아 주재 북한 대사대리     © nbs


조성길 전 이탈리아 주재 북한 대사대리의 망명이 북한 특권층에 깊은 울림을 줄 것이라고 미국 전문가들이 지적했다.

 

이러한 고위급 망명은 북한 지도부의 정당성을 훼손한다고 지적했다.

 

미국의소리에 따르면 북한 조 전 대사대리의 지난해 7월 한국 망명이 확인된 가운데 미국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이 북한 특권층에게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했다.

 

수미 테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선임연구원은 7일(현지시간) “북한 특권층에게 한국에서 대안적인 삶을 선택할 수 있다는 신호를 줄 것”이라고 말했따.

 

2016년 탈북한 태영호 전 영국 주재 공사에 이어 조성길 대사가 탈북했고, 앞으로 고위급 탈북이 계속 이어질 경우 특권층의 지지에 의존하고 있는 북한 정권에 타격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테리 연구원은 “장성택 전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처형 이후 북한 특권층이 장기적으로 안전하지도 못하고 자식들에게 혜택도 줄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면서 망명을 고려하는 다른 특권층이 더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마크 피츠패트릭 전 국무부 비확산 담당 부차관보는 이날 이번 조성길 대사 건과 같은 고위급 탈북은 일반 북한 주민들보다 국제 소식을 접할 수 있고 북한 사회의 모순을 파악할 수 있는 특권층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26년 동안 외교관 생활을 한 피츠패트릭 전 부차관보는 북한 외교관들의 갈등이 클 것이라면서 자신이 영국에서 지내던 동안 북한 외교관들과 교류했던 때를 떠올렸다.

 

피츠패트릭 전 부차관보는 “북한 외교관들은 자신들의 발언이 단지 선전선동이며 거짓임을 알고 있는 것 같았다”라며 “물론 모든 외교관들은 정부가 시키는 데로 말해야 하지만, 북한의 선전선동은 너무 황당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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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10/08 [10:29]  최종편집: ⓒ NBS국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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