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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토론회서 “진보-보수 합의 전략 없어”
“한미관계 컨센서스 없어…한국에 큰 부담”
 
박상용 기자 기사입력  2020/09/23 [10:59]


국민의힘이 23일 주관한 한미관계에 관한 토론회에서 진보와 보수 세력 간의 컨센서스(합의)가 없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승주 전 외교부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국민의힘 외교안보특별위원회 주최로 열린 미국대선과 한미관계 전망 긴급 간담회에서 “한국은 진보와 보수가 합의하는 전략이 없다. 한미관계 관한 컨센서스도 없다”면서 “이런 약점은 한국에 큰 부담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파를 초월하여 국익의 관점에서 한미관계와 남북관계에 대한 합의점을 도출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 전 장관은 “(외교에서) 우리 이해관계는 무엇이고 목소리를 어떻게 반영할 것인가. 우리는 새 안보환경에 적응하는 방법을 고안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내외적으로 하도 분탕을 많이 쳐서 지난 4년이 거의 악몽의 계절이었던 것같이 느껴졌다”면서  “바이든(민주당 후보)이 당선되면 미국과 한국에는 다행스러운 일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 전 장관은 “트럼프는 한미동맹이 마치 미국이 일방적으로 한국을 도와주는 수혜로 단정하고, 그래서 한국이 방위비를 몇 배로 더 늘려야 한다고 버티고 있다”면서 “그러나 미국이 1950년 북한의 남침 때 한국전에 군대를 파견하고 53년 방위동맹을 체결하고 70여년 가깝게 한국에 군대를 주둔하는 것은 북한의 재침을 방지하고 우리 방위를 도와줬지만 그것만을 위한 건 아니었다. 미국 자신의 전략적 이익에도 부합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한 전 장관은 “트럼프는 상가포르 정상회담에서도 우리와 협의도 없이 한미군사훈련을 축소하고 막연한 비핵화 합의를 큰 결실이라고 선전했다. 불행히도 트럼프가 이번 선거에서 재선하는 경우 그는 북핵문제나 한국방위 자체에 큰 관심을 두지 않을 것이다”라고 잘라 말했다.

 

이어 “김정은과의 관계는 이제 정치적 메리트가 별로 없기 때문”이라고 못박았다. 다만 한 전 장관은 민주당 대선주자인 조 바이든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한미 관계에는 불협화음이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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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9/23 [10:59]  최종편집: ⓒ NBS국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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