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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지지율 ‘조국’ 이후 최저…민주·통합 첫 오차범위 이내”
리얼미터 조사서 여권 지지율 급락…박원순 사태 반영된 듯
 
차용환 기자 기사입력  2020/07/16 [10:17]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작년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공개됐다.

 

리얼미터가 13~15일 전국 유권자 1천51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4.6%포인트 하락한 44.1%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0월 2주차(41.4%) 이후 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당시는 조 전 장관의 임명을 둘러 싸고 사회적 논란이 가열되던 시기였다.

 

문 대통령에 대한 부정 평가는 전주보다 5.2%포인트 오른 51.7%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질렀다. 부정 평가 수치는 ‘조국 사태’가 정점에 이른 지난해 11월1주차(52.2%) 이후 가장 높은 상황이다.

 

부정 평가와 긍정 평가의 차이가 7.6%포인트로 오차 범위 밖이다.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넘어선 것은 3월2주차 이후 처음이며, 오차 범위 밖에서 앞지른 것은 2월4주차 이후 20주 만이다.

 

국정수행 지지도가 크게 하락한 것은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여론의 반발과 함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태 등으로 하락세가 이어지던 와중에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 사건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조사 기간에 박 전 시장의 영결식과 박 전 시장 고소인 A씨의 기자회견(13일)이 있었으며, 이번 사태에 관심이 큰 30대, 여성, 서울 등 지역·계층의 지지율 변동이 컸다는 점도 이런 분석에 힘을 실어준다.

 

실제 성별 지지도를 보면 여성의 긍정평가 하락폭(-7.9%p)이 남성(-1.3%p)보다 컸다. 부정 평가 증가 폭도 여성(9.5%p)이 남성(0.9%)을 압도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5.4%, 미래통합당 31.1%, 정의당 5.8%, 국민의당 5.0%, 열린민주당 4.7% 등으로 조사됐다.

 

민주당 지지도는 전주보다 4.3%포인트 하락했고, 통합당 지지도는 1.4%포인트 상승했다. 두 당의 지지율 격차는 4.3%포인트로 오차범위에 들어왔는데, 이는 통합당 창당 이후 처음이라고 리얼미터는 설명했다.

 

TBS 의뢰로 진행된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2.5%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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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7/16 [10:17]  최종편집: ⓒ NBS국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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