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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매체, 文 맹비난…“무지와 무능의 극치”
“달나라타령 하냐”…‘남북-미북 선순환관계’ 비난
 
차용환 기자 기사입력  2020/06/07 [09:52]


북한이 7일 문재인 대통령의 남북-미북 선순환관계 정책을 맹비난 하고 나섰다. 북한 탈북민들의 전단 살포를 비난하면서 이러한 발언이 나왔다.

 

북한 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달나라타령’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문 대통령이 집권 초기부터 남북관계 개선과 미북대화 진전의 ‘선순환관계’를 강조한 것에 대해 “아마 남조선집권자가 북남합의 이후 제일 많이 입에 올린 타령을 꼽으라고 하면 ‘선순환관계’ 타령일 것”이라고 비아냥댔다.

 

이어 “선순환관계를 남조선 당국자는 북남관계와 조미관계를 서로 보완하며 추진해 나가는 것이라고 그럴듯하게 해석하는데, 말이 그렇지 실천에 있어서는 북남관계가 조미관계보다 앞서 나갈 수 없으며 조미관계가 나빠지면 북남관계도 어쩔 수 없는 관계로 여기는 것 같다”고 비난을 퍼부었다. 매체는 문 대통령의 이름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고 ‘남조선 집권자’라고 지칭했다.

 

매체는 “북남관계는 북과 남이 손잡고 평화와 번영, 통일을 이룩하기 위한우리 민족의 내부문제라면 조미관계는 말 그대로 우리 공화국과 미국과의 관계문제”라고 정의했다.

 

이어 “지금까지 북남관계에서 일어나는 일을 사사건건 미국에 일러바치고 미국이 승인해주지 않으면 할 수 없다고 손들고 나앉아 아까운 시간을 허송세월한 것이 남조선당국”이라며 “이것이 상식적으로 ‘악순환 관계’이지 어떻게 ‘선순환 관계’인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성격과 내용에 있어서 판판 다른 북남관계와 조미관계를 억지로 연결시켜놓고 ‘선순환관계’ 타령을 하는 그 자체가 무지와 무능의 극치”라면서 “달나라에서나 통할 ‘달나라타령’”이라고 비꼬았다.

 

달나라타령은 문 대통령의 이름(달·Moon)을 이용해 강하게 힐난한 것으로 풀이된다.

 

북한은 남측이 남북관계 개선을 추진하는 건 납득하더라도 미북관계의 개선까지 추진하는 건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특히 지난해 2월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미북 정상회담이 노딜로 끝난 이후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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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6/07 [09:52]  최종편집: ⓒ NBS국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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