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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총서도 ‘변화’ 강조한 김종인…“시비 걸지 말라” 엄포도
‘파괴적 혁신’ 강조하며 환골탈태 예고
 
박상용 기자 기사입력  2020/06/02 [11:56]


첫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회의에서 ‘진취적 변화’를 강조했던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대위원장이 2일 의원들과 첫 만남에서도 ‘파괴적 혁신’을 강조하고 나섰다.

 

비대위의 움직임에 대해 당 안팎에서는 점점 더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김 위원장은 2일 국회 본관에서 열린 의총에서 “우리 정치의 현재 상황에서 파괴적 혁신을 이루지 않으면 나라의 미래는 밝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우리가 한 번도 겪지 못한 상황을 겪고 있는데, 특단의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상황 극복이 어렵다”면서 “코로나로 미래에 대한 불안한 심정을 갖고 있는 국민이 안심하고, 경제가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사회가 조화를 이루는 것은 정치권이 노력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당내 불만을 감안한 듯 “우리가 다가오는 대선에 적절하게 임하는 준비절차를 마치면 제 소임은 다 한 것”이라며 “여러분에게 간곡하게 부탁하는 건 다소 불만스러운 일이 있거나 과거와 같은 가치관에서 떨어지는 일이 있어도 시비를 너무 걸지 말고 다들 협력해 달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당 안팎에서 자신의 비대위 방향을 놓고 항의가 빗발치는 데 대해 다분히 의식하고 있다.

 

이날 오전 장제원 의원은 페이스북에 “김종인 비대위가 ‘보수’, 나아가 ‘자유우파’라는 말을 쓰지 말라고 한다”면서 “‘개혁보수’라는 말도 쓰면 안 되는 건가? 심지어 당 내에서 ‘보수는 시대에 뒤떨어진 낡은 가치’라는 말도 나온다”면서 김 위원장을 강하게 비판했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도 지난달 29일 “좌파 2중대 흉내 내기를 개혁으로 포장하면 우리는 좌파 정당의 위성 정당이 될 뿐”이라고 비대위를 강하게 비난했다.

 

김 위원장은 보수 우파를 강조하지 않는 데서 나아가 정강정책에서 ‘보수’를 빼려는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다. 김 위원장의 파격행보가 어디까지 갈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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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6/02 [11:56]  최종편집: ⓒ NBS국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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