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정치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G7 초청장 받았지만 떨떠름한 한국
트럼프, 9월에 G7에 한국 초청…중국 외면하고 미국 줄 서라는 뜻
 
이무형 기자 기사입력  2020/06/01 [10:08]


오는 9월에 열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한국을 초청하고 싶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제안은 한국외교의 위상 강화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는 평가가 나온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중국을 견제하고 포위하기 위해 한국을 이용하려는 미국의 속내도 엿보이는 상황이다.

 

우리 정부는 G7 정상회의에 참석할 경우 중국을 저버리는 태도로 비칠 수 있어 고민이 커지고 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1일 “미국 정부로부터 아직 공식 제안을 받지 못했지만 예민한 문제”라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한국과 함께 트럼프 대통령의 초청을 받은 호주 정부는 미국 정부 사이에 이번 초청 건과 관련해 사전 접촉이 있었다고 인정하고 환영 의사를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초 다음 달로 예정돼 있던 G7 정상회의를 9월께로 연기하고 한국과 러시아, 호주, 인도를 초청하고 싶다며 이 구상을 “G10 내지는 G11”이라고 명명했다.

 

G7은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캐나다, 일본 등 7개국으로 이뤄진 ‘선진국 클럽’이다. 미국에 호의적인 서방 7개국이라는 의미도 있다.

 

G7에 합류하게 되면 한국도 명실상부한 선진국으로 인정받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 하지만 문제는 그리 간단치 않다.

 

미국이 한국을 초청하는 이유는 중국을 포위·견제하기 위한 포석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미국이 이번에 초청한 국가들을 보면 인도, 러시아, 호주, 한국인데 특히 중국을 포위하기 위해 필요한 국가들이다.

 

이에 따라 한국이 G7 초청에 응할 경우 중국이 우회적으로 우려를 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트위터 페이스북 공감 카카오톡
기사입력: 2020/06/01 [10:08]  최종편집: ⓒ NBS국민방송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 용
최근 인기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