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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윤미향 입장’ 애매모호…“사실관계부터 확인”
당내는 부글부글 끓어…“본인이 결단해야” 목소리도
 
차용환 기자 기사입력  2020/05/20 [13:11]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윤미향 국회의원 당선인의 거취를 두고 애매모호한 입장을 이어가고 있다.

 

당 안팎에서 사퇴요구가 빗발치고 있지만 정의기억연대(정의연)의 상징성 때문에 윤 당선인을 쉽게 내칠 수 없다는 고민이 읽힌다.

 

정의연 활동 당시 부실회계 의혹부터 주택 매입 자금 출처, 금액 부풀려 매입 논란까지 윤 당선인을 향한 의혹이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지만 민주당은 20일 “사실관계 확인이 먼저”라는 기존 입장만 반복했다.

 

전날까지는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을 필두로 상황에 우려를 표하는 목소리가 커졌지만 일단 신중론으로 여론의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태도를 보인 것이다.

 

하지만 당내에서 “국민적 상식의 한계에 달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당의 신속한 결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강훈식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정의연에서 요청한 외부 회계감사와 행정안전부 등 해당 기관의 감사 결과를 보고 종합적으로 판단해 이후 입장을 밝히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여론이 악화되고 있지만 사실관계 규명에 앞서 섣불리 제명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하지만 김해영 최고위원은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사안을 심각하게 보는 국민이 많아진다”면서 “검찰 수사 결과를 기다릴 게 아니라 신속하게 진상을 파악해 그 결과에 따른 적합한 판단과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노웅래 의원도 YTN라디오에 출연해 “공정과 정의의 부분이 의심받고 의혹 받는 것이 이제는 국민의 상식 임계점에 달했다”고 꼬집었다.

 

윤 당선인의 개인적 결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당 관계자는 “본인의 결정이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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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5/20 [13:11]  최종편집: ⓒ NBS국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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