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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총선 일주일전까지 150석 예상”
심재철 전 원내대표 총선 평가 토론…“여연, 문제 커”
 
박상용 기자 기사입력  2020/05/20 [12:10]


“총선 1주일 전인 4월 7일, 지역구에서 130석이 가능할 것으로 보였다. 비례대표는 20석으로 전망했다. 결과는 참혹했다.”

 

미래통합당은 불과 총선 일주일 전까지 선거결과를 완전히 낙관하고 있었다.

 

이종인 여의도연구원(여연) 수석연구위원은 20일 통합당이 21대 총선에서 참패한 핵심 원인으로 ‘싱크탱크의 부실화’를 꼽으면서 과거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이 토론회는 심재철 전 통합당 원내대표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통합당 총선 패배 원인과 대책은’을 주제로 열었다.

 

이 연구위원은 통합당의 싱크탱크인 여연의 규모와 역할이 크게 축소되었다고 비판했다.

 

그는 “우리 정당사와 미국 헤리티지 재단의 역할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보수 정당의 재집권 전략에는 (좋은) 싱크탱크가 핵심으로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하지만 지금의 여연은 조직과 기능, 역할과 역량 등에서 문제가 많은 게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 연구위원은 “2010년 당시에는 상근 인력이 40명, 형식상으로는 100명이 넘었다”면서 “10년이 지난 지금의 상황은 ‘모 인사’의 ‘무뇌’ 싱크탱크라는 표현이 일정 부분을 대변하고 있다”고 자성했다.

 

여연은 박세일 소장(7대) 당시 인력 충원, 조직 쇄신, 재정 개선 등으로 2007년 말 17대 대선과 18대 총선 때 한나라당(통합당 전신) 승리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이후 당 대표의 측근들이 여연에 파견되면서 사실상 측근 기구로 전락한 여연은 제대로 힘을 쓰지 못했다.

 

이번 총선에 더불어민주당은 빅데이터를 분석해 유권자들에게 데이터 기반으로 다가간 반면 여연은 ‘선거에서 이길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만 담은 보고서를 내놓았다. 결과는 역사적 참패였다.

 

심재철 전 원내대표는 “패배의 근본적 이유는 반성하지 못하고 잘못했기 때문”이라고 성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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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5/20 [12:10]  최종편집: ⓒ NBS국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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