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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싱크탱크 “조작 근거 부족” 비공개 보고서
여연, 당 지시로 내부적 검토했지만 ‘사실무근’
 
차용환 기자 기사입력  2020/05/14 [10:12]


민경욱 미래통합당 의원이 연일 강하게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부정선거 의혹은 근거가 없다고 통합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이 비공개 분석 보고서를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여연 핵심 관계자는 총선 직후 ‘여러 의혹이 제기되는 데 진위가 무너지 궁금하다’는 당 고위 인사의 지시로 당시 제기된 의혹에 대해 내부적으로 검토·분석했다.

 

여연은 수도권 일부 지역의 사전선거 득표율이 비슷하다는 의혹, 투표함 봉인 및 관리에 문제가 있었다는 의혹 등 보수 유튜브 채널 등에서 제기된 핵심 의혹들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투표함을 포함한 선거 관리가 미흡한 부분이나 사전투표제도의 허점 등에 대해서는 지적이 필요해도, 제기된 의혹들을 부정선거가 있었다는 근거로 보기에는 부족하다는 것이다.

 

득표율 수치가 이상한 것은 우연의 일치로 보이고 이런 일련의 문제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고 보고서는 설명하고 있다.

 

여연은 내부 보고용 자료라는 이유로 관련 보고서를 외부에 공개하지 않고 있다. 많은 시간을 들여 다각도로 검토해본 것이 아니라는 이유도 덧붙였다.

 

통합당 안팎에서는 부정선거 논란이 여전히 뜨겁다. 민 의원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내에 거주하는 중국 동포 여러분, 부정선거를 밝힐 수 있는 제보를 달라”며 “오늘 접수되는 결정적 증거와 제보에는 500만원, 내일은 400만원, 15일에는 300만원, 16일 200만원, 17일에는 100만원을 드리겠다”고 밝혔다.

 

그가 부정 개표의 증거로 제시한 실제 투표용지 6장은 구리시 선관위에서 유출된 것으로 확인되어 중앙선관위가 수사에 의뢰하기도 했다.

 

이 사건은 의정부지검에서 수사하게 됐다. 민 의원은 투표 용지 입수 경위를 밝히라는 요구에도 불구하고 제보자 보호라는 이유로 함구하고 있다.

 

통합당 내부에서는 부정선거 의혹 제기를 멈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자칫 선거불복 프레임에 갇혀 역풍이 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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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5/14 [10:12]  최종편집: ⓒ NBS국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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