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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참패 한달 지나도 전략·혁신 無 통합당
패인 분석 못하고 김종인 비대위도 불투명
 
박상용 기자 기사입력  2020/05/14 [09:31]


사상 최악의 총선 참패를 당한 지 한 달이 다 되어가도록 미래통합당은 당 지도부 구성도 하지 못한 채 우왕좌왕 하고 있다.

 

전략도 혁신도 없는 통합당에 보수 진영의 기대치가 날이 갈수록 떨어지며 당 지지율은 창당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14일 현재 통합당은 총선 패인 분석과 당 혁신 작업을 시작도 하지 못했다. 황교안 대표가 지난달 15일 총선 참패에 책임을 지고 전격 사퇴했지만, ‘김종인 비대위’를 놓고 갑론을박이 이어지며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당 안팎에서는 “원내대표 선출 외에 한 일이 없다”며 한탄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통합당은 지난주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26.1%로 창당 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통합당은 총선 참패 후 한 달이 지났지만 당선자 총회의 토론도, 패인 분석도 이뤄지지 않았다. 이 같은 상황은 보수층에 ‘통합당으로 괜찮을까’라는 걱정을 안겨주고 있다. 

 

패인 분석에 있어서 ‘황교안 책임론’만 강하게 제기될 뿐 뚜렷한 근거를 제시하지 않고 있다.

 

당 대표 권한대행을 맡아 ‘김종인 비대위’를 밀어붙였던 심재철 전 원내대표는 지난 7일 마지막 기자간담회를 통해 총선 참패의 원인으로 황교안 전 대표를 지목했다.

 

심 전 원내대표의 발언에 통합당의 한 의원은 “원내대표도 당 지도부인데 전 대표 탓만 하고 떠나는 느낌”이라고 비판했다.

 

중진들은 초토화된 당의 한줌에 불과한 당권을 차지하기 위해 권력투쟁에 매몰되는 상황이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당 바깥에서 ‘김종인 비대위’를 저지하기 위해 김종인 통합당 비대위원장 내정자의 과거 뇌물 전력까지 들추며 맹공격을 퍼부었다.

 

이에 김종인 비대위는 동력을 잃고 통합당도 갈 방향을 잃은 상황이다. 통합당의 미래가 현재로선 어두워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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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5/14 [09:31]  최종편집: ⓒ NBS국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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