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정치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이천 화재 조문하다 비판 직면한 이낙연
野 “너무 논리적이라 소름 돋는다” 십자포화
 
박상용 기자 기사입력  2020/05/06 [09:59]

차기 대선후보 지지율 조사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이천 화재 희생자 조문 과정에서 비판에 직면했다.

 

6일 야권은 경기 이천 물류창고 화재 희생자 조문 과정에서 유가족과 나눈 대화내용을 놓고 “소름이 끼친다”면서 이 전 총리에 파상공세를 퍼붓고 있다.

 

황규환 미래통합당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 전 총리는 선거운동 마지막 날 ‘오만한 민주당의 버릇을 잡아놓겠다’고 했는데, 자신도 오만해진 것은 아닌지 돌아볼 일”이라고 비판했다.

 

장제원 통합당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이 전 총리는 너무너무 맞는 말을 너무너무 논리적으로 틀린 말 하나 없이 하셨다”면서 “그런데 왜 이리 소름이 돋는가”라고 힐난했다.

 

장 의원은 “의원님이니까 법을 바꿔야 한다”는 유가족의 지적에 이 전 총리가 “제가 (아직) 국회의원이 아니다”라고 한 부분, “그럼 왜 왔느냐”는 유가족의 항의에 이 전 총리가 “장난으로 왔겠느냐”고 받아친 부분 등을 거론하며 “가족을 잃고 울부짖는 유가족과 나눈 대화라니 등골이 오싹하다”고 비난했다.

 

그는 “머리만 있고 가슴은 없는 정치의 전형을 본다”면서 “이성만 있고 눈물은 없는 정치의 진수를 본다”고도 꼬집었다.

 

정우식 민생당 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통해 “한마디로 정리하면 이 전 총리의 알맹이 없는 조문으로 유가족들에게 큰 실망을 안겨준 것”이라며 “적절치 못했다”고 비판했다.

 

이 전 총리는 차기 대선후보 지지율에서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2년 앞으로 다가온 대선을 앞두고 본격 검증에 직면한 것으로 보인다.

 

그간 이 전 총리는 뚜렷한 설화(舌禍)없이 지나왔는데 야권의 본격적 견제가 시작되면 이를 극복해야하는 과제를 안게 된 상황이다.

트위터 페이스북 공감 카카오톡
기사입력: 2020/05/06 [09:59]  최종편집: ⓒ NBS국민방송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 용
최근 인기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