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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한국이 방위비 더 내기로 했다”…청와대 “협상 중” 반박
연일 방위비 분담금 더 내라 압박하는 美
 
차용환 기자 기사입력  2020/05/01 [10:32]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이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을 더 많이 지불하는 데 동의했다고 주장했다.

 

청와대는 이에 대해 이례적으로 즉각 반박하면서 한미 동맹이 기로에 놓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우리는 합의를 이뤄낼 수 있다”면서 “한국은 많은 돈을 내는 데 동의했다. 그들은 내가 취임했을 때보다 훨씬 많은 돈을 내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언급한 합의가 한·미 11차 방위비분담금특별협정(SMA)을 의미하는 것인지, 한국 측이 정확히 얼마를 더 지불하기로 동의했는지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즉각 반박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달 30일 “(한·미 간에) 합의한 것은 아직 아무것도 없다”면서 “협상은 계속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협상 페이스에 넘어가지 않기 위해 즉각 반박한 측면이 크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업가 시절 쓴 저서 ‘거래의 기술’에서 “협상에 들어가기 전 상대방이 내 입장에 동의하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말함으로써 상대방을 압박하라”고 주장한 바 있다.

 

우리 정부를 공개적으로 압박함으로써 방위비 협상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려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선거용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1월에 대선 레이스를 앞두고 있으며,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민심이 크게 악화된 상태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 SMA를 핵심 사안으로 인식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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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5/01 [10:32]  최종편집: ⓒ NBS국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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