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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정 관리하는 與…제2의 열린우리당 될라‘
“오만·미숙·성급함 안 된다”…책임감 막중
 
안호균 기자 기사입력  2020/04/17 [13:37]


총선에서 사상 최고의 압승을 거둔 더불어민주당이 ’표정관리‘에 들어갔다. 자칫 오만하게 비쳤다가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민주당은 17일 ’열린우리당의 기억‘을 소환하며 신중해야 함을 강조했다. 4·15 총선에서 180석의 공룡 여당이 탄생하자 일각에서 ’개헌 빼고 다 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상황에서 민주당의 권력과 함께 책임을 거론하자 연신 자체를 낮추는 모습이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서 “국민이 주신 의석에는 그만큼의 책임이 따른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열린우리당의 아픔을 깊이 반성한다”면서 2004년 17대 총선에서 과반 의석을 가져온 이후 ’트라우마‘를 언급했따.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사태의 역풍으로 민주당의 전신인 열린우리당은 152석을 차지했다. 하지만 4대 개혁입법(국가보안법 폐지, 사립학교법 개정안, 언론개혁법안, 과거사 진상규명법안)을 추진하다 여야 갈등 속에 지지율이 급락했다.

 

당 지도부는 열린우리당 시즌2를 경계하고, ’자기 마음대로 하는 민주당‘ 프레임을 경계해야 한다는 데 공감하고 있다.

 

이낙연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 역시 해단식에서 “모든 강물이 바다에 모이는 것은 바다가 낮게 있기 때문”이라며 “조금이라도 오만, 미숙, 성급함, 혼란을 드러내면 안 된다. 항상 안정되고, 신뢰감과 균형감을 드려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민주당은 일단 21대 국회에서 추진할 개혁과제의 우선순위를 정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20대 국회처럼 꽉 막히고 일방적인 국회가 아니라 야당과 협치를 통해 국정운영 전반을 논의할 뜻을 분명히 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과반 의석이 되지 않았을 때도 야당 의견을 듣지 않았던 민주당이 180석을 차지한 상황에서 야당을 백안시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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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4/17 [13:37]  최종편집: ⓒ NBS국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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