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정치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김종인 “아당 변화하라는 명령…여당 견제할 작은 힘 남겨줬다”
“통합당 변화 모자랐다는 것 인정…매우 송구스러워”
 
박상용 기자 기사입력  2020/04/16 [10:43]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16일 제21대 국회의원총선거 결과에 대해 “자세도 갖추지 못한 정당을 지지해달라고 요청한 것을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특별 기자회견을 열고 “통합당의 변화가 모자랐다는 것은 인정한다”면서 이처럼 말했다.

 

김 위원장은 “야당도 변화하라는 (국민의) 명령으로 받아들이겠다”면서 “나라의 미래를 위해 야당을 살려주셔야 한다”고 간곡히 호소했다.

 

그는 “솔직히 아쉽지만 꼭 필요한 만큼이라도 표를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면서 “정부·여당을 견제할 작은 힘이나마 남겨주셨다”고 자평했다.

 

 

또한 김 위원장은 “이번 총선에서 드러난 국민 마음을 잘 새겨 야당도 변하지 않을 수 없어졌다”고 자성의 목소리를 냈따.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문재인정부가 나라를 옳지 않은 길로 끌고 갔다고 본다“며 ”하지만 국민이 이 정부를 도우라고 한 만큼 야당도 그 뜻을 따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아무리 부족하고 미워도 나라의 앞날을 위해 야당을 살려주셔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을 것이냐는 질문에 “선거가 끝나면 일상의 생활로 돌아간다고 얘기했다”고 잘라 말했다.

 

‘당의 요청이 있으면 비대위원장직을 맡겠느냐’는 질문에 “그런 건 아직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김 위원장은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통합당이) 탄핵 이후 시대 상황에 대한 인식이 잘못돼 별로 노력한 흔적을 보이지 않고 계속 ‘보수, 보수’만 외치다가 지금까지 온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총선 결과 관련 특별기자회견 주요내용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수고하셨다.

 

솔직히 아쉽지만, 꼭 필요한 만큼이라도 표를 주신 것에 대해서 감사를 드린다. 정부와 여당을 견제할 작은 힘이나마 남겨주셨다. 야당도 변화하라는 명령으로 받아들일 것이다. 국민 여러분의 지지를 얻기에 통합당의 변화가 모자랐다는 것을 인정한다.

 

자세도 갖추지 못한 정당을 지지해달라고 요청한 것,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이번 총선에서 드러난 국민의 마음을 잘 새겨서 야당도 변화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저는 문재인 정부가 나라를 옳지 않은 길로 끌고 가고 있다고 본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국민이 이 정부를 도우라고 요구한 만큼 야당도 그 뜻을 따를 것이다.

 

대통령에게도 당부한다. 코로나 경제 위기는 정부가 최대한 선제적으로 과감하게 재정을 투입해야만 극복할 수가 있다. 전례 없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야당의 지적과 요구에도 귀 기울이기 바란다.

 

국민 여러분, 아무리 부족하고 미워도 나라의 앞날을 위해 야당은 살려주셔야 한다. 부탁드린다. 지난 20일간 성원해주신 것은 마음에 간직하겠다.

트위터 페이스북 공감 카카오톡
기사입력: 2020/04/16 [10:43]  최종편집: ⓒ NBS국민방송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 용
최근 인기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