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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美유학생들 때문에 제주도·강남 비상
서울 해외 유입 확진 강남 3구 31%
 
차용환 기자 기사입력  2020/03/27 [10:58]


미국 등 해외에서 귀국한 유학생이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산의 새로운 뇌관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해외 유학생 귀국자가 많은 강남에 비상이 걸렸고, 강남 유학생이 돌아다닌 제주도에도 초비상이다.

 

26일 서울시에 다르면 이날 오후 7시 기준 관내 코로나19 확진환자 중 해외 유입 관련자를 지역별로 분석하면 강남구 11명, 송파구 9명, 서초구 6명 등 강남 3구가 서울 25개구 전체(83명)의 3분의1인 31%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에서 해외 유입 확진환자가 가장 많은 강남구는 전체 해외 유입 확진환자는 11명 가운데 7명이 미국 유학생이다.

 

최근 미국 동부 일대 학교들에 휴교령이 내려지자 집으로 돌아오는 유학생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귀국 유학생들이 자가격리 지침을 어기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15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강남구 미국 유학생 A(19·여)씨는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4박5일간 제주를 관광한 뒤 거주지로 돌아간 2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때문에 제주도 내 20곳을 돌아다니면서 만난 40여명이 자가격리조치 됐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이날 “A씨가 14일간 자가격리하라는 정부의 방침을 지키지 않고 제주로 여행을 왔고 입도 첫날부터 증상이 나타났지만 곳곳을 여행한 것은 도덕적 해이가 심각한 최악의 사례”라고 비판했다. 

 

제주도는 A씨의 보호자인 A씨의 어머니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손해배상액은 1억 원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A씨의 어머니도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강남구는 뒤늦게 긴급재난 문자를 구민 전체에 발송하며 미국 유학생들은 입국 후 2주간 자가격리를 해달라고 촉구했다.

 

이미 국내에서는 “해외 입국을 막아달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의료진의 혹사가 심각한 상황에서 더 버티기 어렵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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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3/27 [10:58]  최종편집: ⓒ NBS국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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