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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총선 때문에 서해수호의날 기념식 참석했나
통합당 “文, 총선 앞두고 서해수호의날 기념식 처음 참석했다” 맹폭
 
김정준 기자 기사입력  2020/03/27 [11:43]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27일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했다. 하지만 임기 중 2018년, 2019년 두 번의 기회가 있었음에도 불참한 사실을 놓고 ‘총선을 위해’ 참석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서해수호의 날은 제2연평해전, 천안함 폭침, 연평도 포격 도발로 희생된 서해수호 55용사를 추모하기 위해 제정된 법정 기념일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기념식에 참석해 기념사를 통해 “싸우면 반드시 이겨야 하고 싸우지 않고 이길 수 있다면 우리는 그 길을 선택해야 한다”며 “가장 강한 안보가 평화이며, 평화가 영웅들의 희생에 보답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의 긍지와 자부심이 되어 주신 서해수호 영웅들께 경의를 표하며 유가족들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의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 참석은 국군통수권자로 마땅한 일이지만, 취임 후 2018년과 2019년 두 번의 참석 기회가 있음에도 외면했다.

 

그러다가 돌연 2020년 기념식에만 참석한 것은 오는 4·15 총선을 앞두고 보수층 마음 다독이기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박형준 미래통합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국가안보의 상징적 사건에 대해 한번도 참석을 안하다가 총선을 앞둔 올해에서야 처음 참석한다”고 비판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회의에서 “서해수호의날 행사가 국가안보의 중요성을 확인하고 문재인 정부 3년간 취약해진 국가안보를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지적했다.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서 해프닝도 있었다. 이날 현충탑 앞에서 분향하려는 문 대통령에게 고 민평기 상사의 어머니 윤청자 여사가 갑자기 다가가 “천안함 폭침이 북한의 소행임을 대통령께서 확실히 밝혀 달라”고 요청했다. 민 상사는 천안함 폭침으로 희생됐다. 윤 여사는 이후 한 언론과 통화에서 “문 대통령은 (북한 소행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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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3/27 [11:43]  최종편집: ⓒ NBS국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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