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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지 같아요” 발언 상인 공격당하자 文 “안타까워”
유체이탈 화법?…文 광적 지지자에 경고 발언은 없어
 
차용환 기자 기사입력  2020/02/20 [10:47]


문재인 대통령이 충남 아산 온양온천 전통시장을 방문했을 당시 반찬가게 사장 A씨가 “거지 같아요”라고 발언했다 곤욕을 치르고 있다.

 

문 대통령의 열성 지지자들은 감히 대통령에게 그런 속된 말을 쓸 수 있느냐며 벌떼처럼 일어나 A씨의 가게 주소와 개인 휴대폰 번호 등을 신상털기에 집중하고 있다.

 

이처럼 파문이 커지자 난감해진 문 대통령이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을 통해 19일 메시지를 내놨다. 다만 그 메시지는 이른바 ‘문파’로 불리는 자신의 열성 지지자들을 향한 것은 아니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대통령이 A씨를 좀 대변해달라고 했다”면서 “(‘거지 같아요’는) 장사가 안 되는 것을 두고 요즘 사람들이 쉽게 하는 표현”이라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오히려 서민적이고 소탈한 표현”이라면서 A씨를 두둔했다.

 

그는 ‘A씨에게 전혀 악의가 없었다. 오히려 당시 분위기가 좋았다’는 문 대통령의 발언을 전달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침체된 민생을 확인하기 위해 지난 9일 아산 전통시장을 방문했다.

 

이날 방문한 한 반찬가게에서 문 대통령은 “좀 어떠세요”라고 질문했고, A씨는 “거지 같아요. 너무 장사 안 돼요. 어떻게 된 거예요. 점점 경기가 너무 안 좋아요”라고 받아쳤다.

 

A씨의 솔직담백한 표현은 문 대통령의 열성지지자들의 심기를 건드렸고, 신상털이와 괴롭히기로 이어졌다.

 

문 대통령은 대변인을 통해 “안타깝다”는 심경을 밝혔지만 그 메시지가 열성 지지자들을 향한 경고 메시지는 아니었다. 

 

문 대통령은 앞서 지난해 신년 기자회견 당시에도 “문 대통령 기사만 쓰면 너무 심한 악플에 시달린다”고 기자가 호소하자 “감수해야 하는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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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2/20 [10:47]  최종편집: ⓒ NBS국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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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일호 20/02/21 [00:47]
대깨문!! 듣거라~~~ 늬놈들이 대통령을 죽이고 있는지 아느뇨?? 에라이~~~~~~ 퉤~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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