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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티겠다는 검사장들 “우린 사표 생각 없어”…윤석열 입장은
윤총장, 내부동요 최소화 집중
 
박란희 기자 기사입력  2020/01/10 [11:41]


대검찰청 검사장급 참모진은 10일 “사표 낼 생각이 전혀 없다”며 의지를 다졌다.

 

법무부가 지난 8일 단행한 검찰 고위급 인사 이후 윤석열 검찰총장은 이렇다할 메시지를 내지 않고 검찰 내부의 동요를 최소화하는 데 애쓰고 있다.

 

당정청은 “항명” “거역” 등의 표현을 동원해 거세게 검찰을 압박하며 윤 총장의 입장표명을 요구하고 있다.

 

대검의 한 간부는 인사 발표 이후 윤 총장이 참모진에게 “계속 최선을 다하자”면서 “여기서 충분히 할 일을 열심히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윤 총장은 이날도 검찰 내부를 다독이는 행보에 주력했다. 전출을 앞둔 검사장들과 대검 인근 식당에서 오찬을 함께 했다.

 

당정청은 잇따라 위협적인 발언을 내놓으며 윤 총장과 대검을 압박했다.

 

전날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검찰총장의 의견을 묵살한 인사’라는 야당의 비판에 “인사에 대한 의견을 내라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검찰총장이 제 명을 거역한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추 장관의 발언에 대해 “‘거역’이라는 표현은 민주공화국이 아니라 왕정에서나 나올 법한 표현”이라는 반발이 나오기도 했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검찰총장이 스스로 정치적 행위자가 돼 본분을 망각한 채 사실상 항명을 했다”며 윤 총장을 강하게 비난했다.

 

청와대는 윤 총장이 인사명령을 따르지 않았다며 유감까지 표명했다.

 

검찰은 당정청의 압박에 딱히 대응하지 않고 울산시장 선거와 관련해 이날 청와대 균형발전비서관실을 압수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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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1/10 [11:41]  최종편집: ⓒ NBS국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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