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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목발 탈북자’ 지성호‧‘체육계 미투1호’ 김은희 영입
박찬주 영입 논란 이후 두 달만에 인재영입
 
이숙연 기자 기사입력  2020/01/08 [10:37]

자유한국당은 8일 탈북자 출신 인권 운동가 지성호 씨와 스포츠계 첫 ‘미투’를 폭로한 김은희 씨를 총선 대비 청년 인재로 영입했다.

 

이번 영입은 박찬주 전 육군 대장 영입 논란 이후 두 달 만에 이뤄졌다.

 

한국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영입인사 환영식을 열고 지성호 북한인권청년단체 NAHU(나우) 대표와 체육계 미투 1호 김은희 고양테니스아카데미 코치를 총선 대비 인재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지 씨는 북한 함경북도 회령 출신으로 현재 북한 이권 단체 나우(NAHU)를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외 지도자들을 만나 북한인권의 실상을 고발하고 개선책을 논의중이다.

 

지 씨는 14세 때 식량난으로 열차에서 석탄을 훔치다 떨어져 팔과 다리가 절단됐다. 하지만 불굴의 의지로 5개국을 거쳐 총 1만km를 걸어 2006년 한국에 들어왔다.

 

▲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탈북자 출신 인권운동가인 지성호 나우 대표, 체육계 성폭력 실태를 고발한 김은희 전 테니스코치 두명에 대한 영입인사 환영식이 열리고 있다.     © nbs

 

2008년 탈북민으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체를 만들고 북한 주민들을 전문적으로 돕기 위해 대학교에서 법학을 전공하고 인권강화 활동을 벌이고 있다.

 

2018년 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연두교서에서 미국 정부의 초청을 받아 미국 하원 본회의장에 참석했고, 트럼프 대통령이 지 씨를 소개하자 목발을 들어보이며 기립박수를 받기도 했다.

 

한국당은 지 씨가 북한 인권운동가일뿐 아니라 대한민국 인재로서 한미동맹을 발전시키고 대한민국을 인권 선진국으로 전 세계에 각인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영입 배경을 밝혔다.

 

지 씨는 “탈북모자 아사, 북한 선원 2명 강제북송사건을 이후 인권활동가로써 제도권 역할도 염두에 두게 됐다”고 말했다.

 

김은희 코치는 2016년 10월 초등학교 시절 자신을 성폭행한 테니스부 코치를 고발해 스포츠계에 뿌리깊은 성폭력 풍조에 경종을 울렸다. 체육계 미투 1호로 유명하다.

 

김 씨는 테니스 지도자로 어린이들을 지도하고 있으며, 자신과 똑같은 피해를 당한 선수들을 돕기 위해 노력 중이다.

 

김 씨는 “스포츠와 여성 인권 분야만큼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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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1/08 [10:37]  최종편집: ⓒ NBS국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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