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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비건이 공식 대화 제의했지만 답변 없는 北
통일부 ”상황 좀 더 주시해야“…중·러 결의안도 긍정평가
 
안호균 기자 기사입력  2019/12/18 [14:44]


통일부는 18일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의 ‘대화 제안’에 북한이 전혀 응하지 않은 것에 대해 ”앞으로 상황에 대해서는 좀 더 주시를 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만남 제안 이후의 결과에 대해 예단해서 분석하기보다는 앞으로 관련 동향을 계속 예의주시하겠다“며 이처럼 말했따.

 

이 대변인은 ”북미 간 대화 재개, 대화의 진전을 통해서 이런 상황에 대처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고 정부는 필요한 노력들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비건 특별대표가 북한에 ”일을 할 때가 됐다“면서 공식 대화를 제의했다. 하지만 북한은 이에 대해 전혀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북한은 ”새로운 계산법‘을 촉구하며 미국에 대북 정책의 전면 수정을 요구하고 있고, 미국은 대북 제재를 유지한 채로 비핵화 협상에 나선다는 태도를 고수하고 있다.

 

이처럼 양쪽이 한치의 양보없이 맞부딪치고 있는 가운데 전날 중국과 러시아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남북 철도·도로협력 연결사업 관련 대북제재 완화 결의안 초안을 제출했다.

 

이에 대해 통일부는 “남북 간 철도연결 사업은 "비상업적 공공인프라 사업이기 때문에 물품별로 일일이 제재 면제 절차를 밟지 않아도 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과 러시아의 결의안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상황이 바뀔 여지에 기대를 걸고 있다는 뜻을 우회적으로 드러낸 것이다.

 

이는 자칫 미국과 일본 등 안보 삼각동맹을 손상시킬 우려가 있어보인다.

 

이미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협상으로 인해 한미 관계가 흔들리는 와중에 중국과 러시아에 우리 정부가 호응할 경우 미국의 의구심은 커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정부는 전문가들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일관되게 북한·중국·러시아 쪽으로 쏠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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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12/18 [14:44]  최종편집: ⓒ NBS국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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