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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당 대표급 지도자, 내년 총선 ‘전략지’ 출마권고”
거물급 인사들, 험지출마 권고할 듯…반발 예상
 
이숙연 기자 기사입력  2019/12/17 [10:54]


자유한국당은 17일 내년 총선에 출마할 당 대표급 지도자들에게 ‘전략적 지역’에 출마할 것을 권고했다.

 

이날은 내년 총선 지역구 예비후보 등록 시작일로, 한국당의 발표는 당내 대권 주자군과 유력 인사들의 ‘험지 출마’를 요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미 고향 출마 등 의사를 밝힌 당 인사들의 반발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당 총선기획단은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에서 “당 대표를 지냈거나 지도자적 위치에 있었던 큰 정치인은 당과 협의해 전략적 거점지역에 출마해 이번 총선을 이끌어 주실 것을 권고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전략적 거점지역이란 이른바 ‘험지’로 20대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등 타당 후보가 당선됐지만, 한국당 자체 여론조사 및 지역평가 결과 무게감 있는 한국당 주자가 나설 경우 역전이 가능한 지역구를 말한다.

 

총선기획단 총괄팀장인 이진복 의원은 “저희가 말한 부분이 어느 분께 해당하는지 다 아실 것”이라고 애둘러 지목했다.

 

당내에서는 전날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 출마를 선언한 김태호 전 경남지사나,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혹은 대구 출마를 염두에 둔 홍준표 전 대표 등에 '험지 출마'를 요구하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이진복 의원은 그러나 황교안 대표의 험지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는 “지도자가 판단할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

 

김 전 지사나 홍 전 대표, 혹은 이완구 전 총리나 이인제 전 의원 등 유력 인사들에게 험지 출마를 요구하면서 황 대표는 예외라고 하면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논란이 커질 우려가 있다.

 

하지만 한국당은 선당 후사의 정신으로 중진들에게 희생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당 대표급 인사들이 어떤 반응을 보이질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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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12/17 [10:54]  최종편집: ⓒ NBS국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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