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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물리저지 녹록지 않아…“필리버스터밖에 없어”
黃 “죽기를 각오할 수밖에”
 
박상용 기자 기사입력  2019/12/13 [11:20]


자유한국당은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법안의 국회 본회의 상정이 예고된 13일 ‘최후의 저지’ 전략을 마련하는 데 당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를 저지할만한 합리적인 방안이 없어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한국당은 지난 10일 예산안 처리 당시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1 공조’에 허를 찔린 바 있다.

 

다수 의원이 “나를 밟고 가라”면서 국회 로텐더홀에서 농성을 이어가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필리버스터(소수파의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 외에는 방법이 없다”는 볼멘 소리도 나온다.

 

황교안 대표 또한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문제 해결의 방법이 거의 투쟁밖에 없다는 사실이 너무나 서글프다”고 토로했다.

 

이에 한국당은 일단 필리버스터를 통해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를 최대한 지연시키며 시간을 벌고, 추후 법안 처리를 원천 봉쇄할 수 있는 묘안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일단 당 지도부는 법안별로 연단에 올라 필리버스터를 할 조를 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시에 선거법 개정안과 고위공직자범죄 수사처 설치법 등 패스트트랙 법안 규탄 여론전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한국당은 오는 14일 광화문 집회를 통해 여론전을 극대화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강경 투쟁을 통해 여론의 반전을 꾀하고, 여론의 지지에 힘입어 선거법 개정안과 공수처법 통과를 저지하겠다는 복안이다.

 

문제는 필리버스터 외에 딱히 여권의 강행처리를 저지할 수단이 없다는 것이다. 당내 일각에서는 협상을 모색하자는 목소리도 나오지만 강경 지지층의 반발을 의식해 이 같은 목소리는 여전히 작은 상황이다.

 

황 대표는 “죽기를 각오할 수밖에 없는 투쟁”이라며 투쟁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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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12/13 [11:20]  최종편집: ⓒ NBS국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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