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黃 ‘현역 50% 물갈이’ 주장에 김재원 “옳지않아”
당대표와 원내지도부 ‘삐걱?’
 
박상용 기자 기사입력  2019/12/11 [14:46]


“국민들이 원하면 현역 50%를 물갈이하겠다.”

“과연 합리적인가 근본적 의문이 있다.”

 

당 대표와 원내 지도부의 말이 다르다. 확연한 온도차가 느껴진다.

 

포문은 ‘인적쇄신’에 올인하고 있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열었다. 황 대표는 9일 국민들이 원할 경우 현역 의원 50% 이상을 물갈이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국민들이 원하면’이라는 단서를 달았지만 사실상 당 대표의 권한으로 물갈이를 하겠다는 뜻이다. 친황(교안)계를 전면 배치하고 인적 쇄신을 발판 삼아 총선 승리를 이끌어내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황 대표의 ‘쇄신 드라이브’에 대해 10일 새로 선출된 원내지도부는 생각이 좀 다른 듯 하다.

 

김재원 한국당 정책위의장은 황 대표의 ‘50% 현역 물갈이론’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원내지도부가 당 대표와 다른 목소리를 내는 것은 이례적 현상이다.

 

김 의원은 10일 CBS라디오와 인터뷰에서 “17대 국회부터 개혁 공천과 물갈이로 50%씩 의원들을 교체해서 얻은 결과가 지금의 20대 국회"라며 "항상 동료들끼리 목을 쳐서 쫓아내는 과정을 거쳐서 지금에 왔는데, 이번에도 또 그런 모습을 보인다는 것이 과연 합리적인가에 대해 근본적인 의문을 갖고 있는 분들이 꽤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선수(選數) 등 지엽적 기준으로 용퇴, 물갈이를 주장하는 게 옳지 않다는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심재철 원내대표도 원내대표 및 정책위의장 선거 정견발표를 통해 “공천은 절대 객관적이고 공정하고 투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 대표의 ‘물갈이론’이 적절하지 않다고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이다. 이처럼 당 대표와 원내지도부간 의견이 엇갈리면 한국당 인적쇄신의 결론이 어떻게 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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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12/11 [14:46]  최종편집: ⓒ NBS국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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