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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던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 타계
재계 2위로 키웠던 대우그룹…41조원 분식회계로 물거품
 
박상용 기자 기사입력  2019/12/10 [10:27]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9일 오후 11시50분 숙환으로 타계했다. 향년 83세.

 

사단법인 대우세계경영연구회는 김 전 회장이 수원 아주대병원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영면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김 전 회장은 지난해부터 건강이 악화돼 1년여 간 투병 생활을 했고, 평소 고인의 뜻에 따라 연명치료는 받지 않았다.

 

’세계경영 신화‘가 끝난 이후 주로 베트남에서 지낸 김 전 회장은 지난해 말 건강 악화로 귀국해 아주대병원에서 생을 마쳤다.

 

1936년 대구 출신인 김 전 회장은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인으로 추앙받다 외환위기 직후 ’분식회계‘에 발목을 잡혔다.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66년까지 섬유회사인 한국실업에서 일하다 만 30세인 1967년 자본금 500만원, 직원 5명으로 대우실업을 차렸다.

 

45세인 1981년 대우그룹 회장에 올라 세계경영을 목표로 걸고 그룹을 거침없이 확장했다.

 

1990년대 해외시장 개척에 주력한 김 전 회장은 대우를 ’신흥국 출신 최대 다국적기업‘으로 성장시켰다.

 

김 전 회장은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는 저서로 세계경영의 꿈을 널리 알리기도 했다.

 

하지만 대우그룹이 1998년 당시 대우차-제너럴모터스(GM) 합작 추진이 삐걱거리고 회사채 발행제한 조치까지 내리지며 급격한 유동성 위기에 빠져들었다.

 

대우그룹은 41개 계열사를 4개 업종, 10개 회사로 줄이겠다는 구조조정 방안 발표에도 위기가 심화됐고, 1999년 8월 모든 계열사가 워크아웃 되면서 해체됐다.

 

김 전 회장은 분식회계와 사기대출 사건으로 대법원에서 징역 8년6월, 추징금 17조9천253억원이 확정됐다.

 

고인은 베트남에 머물며 글로벌 청년 사업가 프로그램에 주력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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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12/10 [10:27]  최종편집: ⓒ NBS국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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