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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은 안 깨고 아슬아슬한 말 싸움만…美北 협상은 언제?
비건 이달 중순 방한…돌파구 찾을지 주목
 
박상용 기자 기사입력  2019/12/06 [09:21]


“무력을 사용할 수 있다.”, “무력 사용은 미국만의 특권은 아니다.”, “미국은 군사 옵션을 철회한 적이 없다.”, “(트럼프) 늙다리의 망령.”

 

2017년 이후 말(言)의 전쟁이 다시 시작됐다.

 

미북 비핵화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진 가운데 양국의 말의 전쟁이 다시 재개되는 모양새다. 하지만 판을 깨지 않는 아슬아슬한 수준으로 언쟁이 오가면서 협상 테이블은 언제 차려질지 관심을 모은다.

 

포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3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양기구(NATO) 정상회의 참석차 방문 중인 런던에서 무력 사용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의 평소 습관대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가리켜 ‘로켓맨’이라고 지칭했다.

 

이에 북한은 지난 4~5일 이틀 동안 심야 담화를 냈다. 박정천 북한 인민군 총참모장은 지난 4일 담화를 통해 “무력 사용은 미국만의 특권은 아니다”라면서 “미국이 우리의 상대로 무력을 사용한다면 우리 역시 신속한 상응행동을 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북한이 반박하고 나서자 미국도 재반격에 나섰다.

 

하이노 클링크 미 국방부 동아시아 담당 부차관보는 4일(현지시간) “미국은 군사 옵션을 철회한 적이 없다”면서 “북한이 공격하는 어리석음을 범한다면 강한 응징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북한은 최선희 외무부 제1부상을 앞세워 “늙다리(트럼프 대통령)의 망령”이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이처럼 첨예한 말의 전쟁이 오가는 가운데 물밑에서는 비핵화 협상을 진행시키려는 움직임이 계속 되고 있다.

 

미국은 스티븐 비건 국무부 부장관 내정자가 이달 중순 방한해 한국 측 인사들과 교류한다. 이 과정에서 북측 인사들과 비공개 접촉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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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12/06 [09:21]  최종편집: ⓒ NBS국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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