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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北 초대형 방사포, 탄도미사일 기술 접목했다”
국회 정보위에서 “北 방사포라 하니 우리도 방사포라는 것” 무책임 답변
 
박상용 기자 기사입력  2019/11/30 [11:51]


서훈 국가정보원장은 29일 국회 정보위원회에 출석해 최근 북한이 발사한 초대형 방사포에 대해 “탄도미사일 기술을 접목한 방사포”라고 말했다.

 

서 원장은 이날 자유한국당 김성찬 의원이 ‘북한이 발사한 발사체가 탄도미사일인데 왜 우리가 방사포라고 칭하는가’라고 묻자 “북한이 방사포라고 하니까 우리도 방사포라고 한다”고 답변했다.

 

정보기관의 수장이라고 보기 힘든 무책임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서 원장은 이어 “발사 체계가 다연장 발사 체계란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야당 정보위원들은 “사실상 탄도미사일을 인정한 것 아니냐”면서 항의했다.

 

서 원장은 또 “북한이 (연말까지) 도발을 강화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북한이 미북 대화의 시한을 ‘연내’라고 얘기했으니 다양한 형태의 도발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정원은 지난 23일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창린도 해안포 도발에 대해 “(우발적이 아니라) 의도적이고 계획적으로 판단한다”고 답변하기도 했다.

 

이후 이어진 초대형 방사포 도발과 관련해서는 “연말까지 미북 대화에서 원하는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면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는 (경고) 메시지”라고 분석했다.

 

북한이 비핵화 협상에서 미국의 전향적 태도를 이끌어내기 위해 지속적으로 무력 도발을 감행하고 있으며, 또한 도발 수위를 점차 높여가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할 수 있다.

 

최악의 경우 연말 시한이 지나기 전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실험 발사도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정원은 북한이 비핵화 과정에서 ‘폐기’를 약속했던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에서도 활발한 움직임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최근 동창리 발사장에 차량과 장비 움직임이 조금 는 것으로 위성사진을 통해 파악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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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11/30 [11:51]  최종편집: ⓒ NBS국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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