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해외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방위비 협상 엇박자에 주한미군 철수?…美국방 “못 들어봐”
‘미군 철수 가능성’ 질문에 “이것으로 동맹 위협 안 해”
 
안호균 기자 기사입력  2019/11/21 [11:07]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은 21일 한미 방위비분담금특별협정(SMA) 협상에서 한국이 미국의 방위비 분담 요구에 응하지 않을 경우 주한 미군 1개 여단을 철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조선일보 보도에 대해 “들어보지 못했다”(I have not heard that)며 부인했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에스퍼 장관은 이날 베트남에서 떠나기 전 기자들과 만나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 결렬 시 주한 미군 1개 여단을 철수한다는 조선일보 보도가 사실인지 질문을 받고 “과장되거나 부정확하고, 거짓된 기사를 매일 본다”면서 보도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고 잘라 말했다.

 

협상이 실패할 경우 미군 철수라는 항목으로 위협할 수도 있느냐는 질문에 에스퍼 장관은 “이것으로 동맹을 위협하지 않는다”면서 “이것은 협상”이라고 선을 그었다.

 

미국이 한국에 방위비로 기존 분담금의 5배에 달하는 액수(47억 달러)를 요구하면서 한미 분담금 협상이 틀어진 상황이다.

 

하지만 이 같은 상황에도 에스퍼 장관은 “한미 동맹에 균열이 있다고 보지 않는다”면서 불안감을 잠재웠다.

 

에스퍼 장관은 미북 협상 분위기를 촉진하기 위해 한미가 이달 중순으로 예정됐던 연합공중훈련을 연기했음에도 북한이 충분치 않다고 주장하며 협상을 거부하는 상황에 대해 “아쉽지만 훈련 연기 결정을 후회하지는 않는다”고 답했다.

 

북한은 한미 연합공중훈련 추진을 맹비난 하면서 훈련 취소를 요구했고, 한미 군 당국이 연합훈련 연기를 선언했음에도 충분치 않다며 미북 협상 테이블에 복구하지 않았다.

 

에스퍼 장관의 부인으로 인해 ‘주한미군 철수설’은 수면 아래로 가라앉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여전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한미군 철수’를 주장할 가능성은 상존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방위비를 5배나 증액하라고 압박하고 있으며, 한미 양국은 방위비 분담금을 놓고 협상을 파행한 상태다.


트위터 페이스북 공감 카카오톡
기사입력: 2019/11/21 [11:07]  최종편집: ⓒ NBS국민방송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 용
최근 인기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