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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안 삭감 놓고 與野 정면 충돌…지역구 챙기기엔 한목소리
공개 질의시간, 경제부총리에 노골적 예산 청탁
 
이숙연 기자 기사입력  2019/11/13 [11:51]


역대 최대 규모인 513조원 예산안 처리를 놓고 여야 의원들이 상임위원회에서 충돌을 거듭하고 있지만 지역구 예산 챙기기에는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는 13일 오전 제4차 예산결산기금심사소위원회를 열고 이어 제8차 전체회의를 진행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이날 오전 전체회의는 열리지 않았다.

 

비공개로 진행된 예산소위에서 여야 법사위원들은 밖까지 들릴 정도로 고성을 내질렀다. 문제가 된 것은 법제처 예산이었다.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소회의실 밖으로 나와 고성에 대해 “법제처 예산안을 가지고 크게 논란이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격렬한 대립이 이어지고 있지만 지역구 예산을 요구하는 상황에서는 여야가 한결같은 모습을 보이며 읍소 전략을 쓰고 있다.

 

지난 4일 국회에서 열린 제 10차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이후산 민주당 의원은 “지역구 문제와 연관된 질문을 자꾸 드린다”면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예산을 청탁했다.

 

홍의락 민주당 의원 또한 “(예산)증액 요청을 하려고 한다”면서 노골적으로 지역예산 챙기기에 나섰다.

 

장제원 한국당 의원은 “대한민국 슈퍼예산 513조 부끄럽지 않느냐”고 일갈한 뒤 “(이 사업이) 제 필생의 사업이니 이번에 용역비 좀 달라”고 요구했다.

 

정운천 바른미래당 의원 또한 “30억 예산(편성안)을 올렸는데 그것도 한 반쯤 편성돼 있다”면서 아쉬움을 표했다.

 

정부 예산안을 엄격하고 꼼꼼하게 심사해야할 국회의원들이 지역구 예산 챙기기에는 혈안이 되어 있는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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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11/13 [11:51]  최종편집: ⓒ NBS국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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